<앵커 멘트>
공기총으로 사람을 살해한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말만 '공기'총이지 '살상용' 무기나 다름 없는데...관리는 허점 투성입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밤 이 모텔 5층에서 종업원 최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용의자는 동료 종업원인 서 모씨.
자신에게 반말을 했다는 이유였습니다.
<녹취> 서OO(피의자) : "폭력사건이 있었습니다. 자기 방어차원에서 총하고 검을 구입했죠. 범행에는 총포상에서 산 구경 5밀리미터의 공기총이 사용됐습니다."
서씨는 지난달 구입한 이 공기총을 모텔 안에 있는 종업원 숙소에 보관해왔습니다.
이번 사건은 사람 목숨을 해칠 수 있는 공기총이 관리에 얼마나 문제가 많은 지를 드러냈습니다.
서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과 같은 직경 5밀리미터 이하 공기총은 현행법상 신고만 해놓고 개인이 보관해도 문제가 안됐습니다.
또, 금고 이상의 실형이나 형집행 종료 뒤 3년이 지나지않은 경우에만 구입을 제한하기 때문에 세 차례의 상해 전과를 가친 서씨도 공기총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구입과 소지가 비교적 자유롭지만 이 공기총의 위력은 막강합니다.
<인터뷰> 박옥수(총기류 판매인) : "공기압력으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회전을 하니까 엄청난 위력이 발생합니다. 급소맞으면 한방이면 가죠."
실제로 어제 저녁 경기도 파주시에서 50대 남성이 공기총에 맞아 숨졌고, 지난 13일, 경기도 포천에서는 50대 여성이 숨지는 등 공기총을 이용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개인이 소지한 9만 5천여 점의 공기총에 대한 관리와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윱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공기총으로 사람을 살해한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말만 '공기'총이지 '살상용' 무기나 다름 없는데...관리는 허점 투성입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밤 이 모텔 5층에서 종업원 최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용의자는 동료 종업원인 서 모씨.
자신에게 반말을 했다는 이유였습니다.
<녹취> 서OO(피의자) : "폭력사건이 있었습니다. 자기 방어차원에서 총하고 검을 구입했죠. 범행에는 총포상에서 산 구경 5밀리미터의 공기총이 사용됐습니다."
서씨는 지난달 구입한 이 공기총을 모텔 안에 있는 종업원 숙소에 보관해왔습니다.
이번 사건은 사람 목숨을 해칠 수 있는 공기총이 관리에 얼마나 문제가 많은 지를 드러냈습니다.
서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과 같은 직경 5밀리미터 이하 공기총은 현행법상 신고만 해놓고 개인이 보관해도 문제가 안됐습니다.
또, 금고 이상의 실형이나 형집행 종료 뒤 3년이 지나지않은 경우에만 구입을 제한하기 때문에 세 차례의 상해 전과를 가친 서씨도 공기총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구입과 소지가 비교적 자유롭지만 이 공기총의 위력은 막강합니다.
<인터뷰> 박옥수(총기류 판매인) : "공기압력으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회전을 하니까 엄청난 위력이 발생합니다. 급소맞으면 한방이면 가죠."
실제로 어제 저녁 경기도 파주시에서 50대 남성이 공기총에 맞아 숨졌고, 지난 13일, 경기도 포천에서는 50대 여성이 숨지는 등 공기총을 이용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개인이 소지한 9만 5천여 점의 공기총에 대한 관리와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윱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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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단 공기총 범죄…관리는 허술
-
- 입력 2009-08-25 21:40:53
![](/newsimage2/200908/20090825/1834286.jpg)
<앵커 멘트>
공기총으로 사람을 살해한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말만 '공기'총이지 '살상용' 무기나 다름 없는데...관리는 허점 투성입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밤 이 모텔 5층에서 종업원 최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용의자는 동료 종업원인 서 모씨.
자신에게 반말을 했다는 이유였습니다.
<녹취> 서OO(피의자) : "폭력사건이 있었습니다. 자기 방어차원에서 총하고 검을 구입했죠. 범행에는 총포상에서 산 구경 5밀리미터의 공기총이 사용됐습니다."
서씨는 지난달 구입한 이 공기총을 모텔 안에 있는 종업원 숙소에 보관해왔습니다.
이번 사건은 사람 목숨을 해칠 수 있는 공기총이 관리에 얼마나 문제가 많은 지를 드러냈습니다.
서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과 같은 직경 5밀리미터 이하 공기총은 현행법상 신고만 해놓고 개인이 보관해도 문제가 안됐습니다.
또, 금고 이상의 실형이나 형집행 종료 뒤 3년이 지나지않은 경우에만 구입을 제한하기 때문에 세 차례의 상해 전과를 가친 서씨도 공기총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구입과 소지가 비교적 자유롭지만 이 공기총의 위력은 막강합니다.
<인터뷰> 박옥수(총기류 판매인) : "공기압력으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회전을 하니까 엄청난 위력이 발생합니다. 급소맞으면 한방이면 가죠."
실제로 어제 저녁 경기도 파주시에서 50대 남성이 공기총에 맞아 숨졌고, 지난 13일, 경기도 포천에서는 50대 여성이 숨지는 등 공기총을 이용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개인이 소지한 9만 5천여 점의 공기총에 대한 관리와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윱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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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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