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훌리건’ 영구 추방 추진

입력 2009.08.27 (08:02) 수정 2009.08.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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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프로축구에서 또다시 관중 난동 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영국 축구 협회는 난동 관중들의 경기장 입장을 영구히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프로축구 칼링컵 웨스트햄과 밀월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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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축구팬 극성 ‘매년 3천500명 체포


역전패에 흥분한 밀월의 홈팬 수백명이 경기장에 난입합니다.

통제불능... 난동은 경기장 밖에서도 한동안 계속됐습니다.

폭동 진압 경찰이 경기장을 봉쇄하고 도로를 차단했지만, 훌리건들은 병과 벽돌을 던지고 일부는 불까지 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관중 한명이 칼에 찔리고 많은 사람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앞에 서 있었는데 너무 혼란스럽고 무서웠어요. 전쟁터 같았어요."

진상조사에 나선 영국 축구협회.

난동 관중들의 축구장 영구 출입 금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에드리안 베빙턴(영국 축구협회 홍보담당) : "가장 중요한 것은 폭력사태에 가담한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는 겁니다. 축구계에서 추방되었으면 합니다."

한동안 축구관중들의 난동이 뜸했던 영국이지만, 이번 사태가 훌리건의 원조나라라는 오명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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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훌리건’ 영구 추방 추진
    • 입력 2009-08-27 07:21:17
    • 수정2009-08-27 13: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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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프로축구에서 또다시 관중 난동 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영국 축구 협회는 난동 관중들의 경기장 입장을 영구히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프로축구 칼링컵 웨스트햄과 밀월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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