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환경 훼손·투기’ 우려 제기

입력 2009.08.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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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금자리 주택이 대규모로 공급될 경우 수급 불균형은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환경 훼손과 투기 가능성이 문제입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개발에 따른 철거가 집중되면서 당장 올 하반기에만 서울에선 3만여 가구가 사라집니다.

하지만 새로 완공되는 아파트는 만 3천여 가구.

이러다보니 집값도 오르고 전셋값도 오릅니다.

하지만 앞으로 60만 가구를 조기에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이번 계획으로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특히 요지에 저렴하게 공급된다는 점에서 도심 거주를 원하는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확실한 주거대책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1차 처방이라고 밝혀 후속대책이 이어질 것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그린벨트를 풀다보니 가뜩이나 부족한 도시녹지공간이 축소된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또 도시가 너무 빽빽해 진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인터뷰>김수현(세종대교수) : "이미 도심이 과밀한데다 주변 생활여건도 악화된다는 점에서 너무 수치에만 집착하지 말고..."

주변 시세보다 워낙 낮은 분양가는 투기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보금자리주택 예정지에선 벌써 땅값이 들썩이는 만큼 투기대책 마련이 급선무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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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금자리주택 ‘환경 훼손·투기’ 우려 제기
    • 입력 2009-08-27 20:58:02
    뉴스 9
<앵커 멘트> 보금자리 주택이 대규모로 공급될 경우 수급 불균형은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환경 훼손과 투기 가능성이 문제입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개발에 따른 철거가 집중되면서 당장 올 하반기에만 서울에선 3만여 가구가 사라집니다. 하지만 새로 완공되는 아파트는 만 3천여 가구. 이러다보니 집값도 오르고 전셋값도 오릅니다. 하지만 앞으로 60만 가구를 조기에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이번 계획으로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특히 요지에 저렴하게 공급된다는 점에서 도심 거주를 원하는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확실한 주거대책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1차 처방이라고 밝혀 후속대책이 이어질 것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그린벨트를 풀다보니 가뜩이나 부족한 도시녹지공간이 축소된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또 도시가 너무 빽빽해 진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인터뷰>김수현(세종대교수) : "이미 도심이 과밀한데다 주변 생활여건도 악화된다는 점에서 너무 수치에만 집착하지 말고..." 주변 시세보다 워낙 낮은 분양가는 투기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보금자리주택 예정지에선 벌써 땅값이 들썩이는 만큼 투기대책 마련이 급선무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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