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내달부터 임상 시험

입력 2009.08.29 (21: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국내에서 만든 신종 플루 백신의 임상시험이 곧 시작됩니다.
계획대로 진행이 되면 오는 11월부터는 예방접종이 이뤄지게 됩니다.
최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부터 신종 플루 백신 생산에 들어간 녹십자 화순공장입니다.

영국에서 공급받은 바이러스 균주를 이용해 지난달 백신 원액을 만든 데 이어 최근 임상시험을 위한 시제품 생산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정진동(부장/녹십자 화순공장) : "원액은 7월 초 만들어 8월에는 임상시험 하기 위한 시료를 제조완료했고 자체 품질시험을 하고 있는 중..."

다음달 7일부터 고려대 구로병원 등 8개 병원에서 시제품 임상시험에 들어갑니다.

시험 대상자는 7백 22명, 모집 첫날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신청자가 몰렸습니다.

임상 시험 기간은 8주 정도입니다. 녹십자 측이 다음달 7일부터 병원에 백신공급을 시작하면 오는 10월 중순쯤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오는 11월 중순부터 의료진과 학생 등 고위험군에 속한 대상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인터뷰> 박경화(전남대학교 감염내과) : "30~40% 이상 걸리고 중증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하니까 위험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십자 측이 올해 생산 가능한 백신은 4백90만 명 분, 내년 2월까지 6백만 명 분을 맞출 수 있지만, 당초 정부 목표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일단 녹십자 측과 정부는 주사제에 들어갈 항원의 양을 줄이고 면역증강제를 넣는 방법을 이용해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종플루 백신 내달부터 임상 시험
    • 입력 2009-08-29 21:05:34
    뉴스 9
<앵커 멘트>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국내에서 만든 신종 플루 백신의 임상시험이 곧 시작됩니다. 계획대로 진행이 되면 오는 11월부터는 예방접종이 이뤄지게 됩니다. 최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부터 신종 플루 백신 생산에 들어간 녹십자 화순공장입니다. 영국에서 공급받은 바이러스 균주를 이용해 지난달 백신 원액을 만든 데 이어 최근 임상시험을 위한 시제품 생산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정진동(부장/녹십자 화순공장) : "원액은 7월 초 만들어 8월에는 임상시험 하기 위한 시료를 제조완료했고 자체 품질시험을 하고 있는 중..." 다음달 7일부터 고려대 구로병원 등 8개 병원에서 시제품 임상시험에 들어갑니다. 시험 대상자는 7백 22명, 모집 첫날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신청자가 몰렸습니다. 임상 시험 기간은 8주 정도입니다. 녹십자 측이 다음달 7일부터 병원에 백신공급을 시작하면 오는 10월 중순쯤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오는 11월 중순부터 의료진과 학생 등 고위험군에 속한 대상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인터뷰> 박경화(전남대학교 감염내과) : "30~40% 이상 걸리고 중증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하니까 위험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십자 측이 올해 생산 가능한 백신은 4백90만 명 분, 내년 2월까지 6백만 명 분을 맞출 수 있지만, 당초 정부 목표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일단 녹십자 측과 정부는 주사제에 들어갈 항원의 양을 줄이고 면역증강제를 넣는 방법을 이용해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