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남북 대화분위기 이어질까?

입력 2009.08.3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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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한 주 동안에는 추석 이산 가족 상봉이 합의되고 억류됐던 선박도 돌아오는 등 인도적 현안들이 속속 해결됐습니다.

남북 간 대화 분위기로 이어갈 수 관심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표면적인 북한의 태도변화는 발빠릅니다.

억류 근로자 유성진 씨가 석방됐고, 개성공단 통행 체류 제한 조치도 곧 정상화됩니다.

어제는 연안호 선원들도 한달 여 만에 돌아왔고, 추석 전에는 이산 가족 상봉 행사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녹취>김영철(남측 대표단 수석대표) : "남과 북은 2009년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금강산에서 남북적십자회담을 갖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녹취>최성익(북측 대표단 단장) : "추석을 계기로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1일까지 다음과 같이 진행한다."

우리 정부에서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북한은 다음 유화 움직임은 개성공단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이산 가족 상봉이 금강산에 열리고, 이들이 자연스럽게 금강산을 관광하는 것을 계기로 금강산과 개성 관광을 다시 시작하자고 요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남북 관계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인 북핵 문제에 전혀 진전이 없고, 적십자 회담에서 이견을 보였던 납북자와 국군 포로 문제 등 인도주의적 과제조차 풀리지 않은 것들이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정례적인 이산 가족 상봉 등 보다 큰 틀의 합의가 이뤄져야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을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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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 상봉, 남북 대화분위기 이어질까?
    • 입력 2009-08-30 06: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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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한 주 동안에는 추석 이산 가족 상봉이 합의되고 억류됐던 선박도 돌아오는 등 인도적 현안들이 속속 해결됐습니다. 남북 간 대화 분위기로 이어갈 수 관심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표면적인 북한의 태도변화는 발빠릅니다. 억류 근로자 유성진 씨가 석방됐고, 개성공단 통행 체류 제한 조치도 곧 정상화됩니다. 어제는 연안호 선원들도 한달 여 만에 돌아왔고, 추석 전에는 이산 가족 상봉 행사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녹취>김영철(남측 대표단 수석대표) : "남과 북은 2009년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금강산에서 남북적십자회담을 갖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녹취>최성익(북측 대표단 단장) : "추석을 계기로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1일까지 다음과 같이 진행한다." 우리 정부에서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북한은 다음 유화 움직임은 개성공단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이산 가족 상봉이 금강산에 열리고, 이들이 자연스럽게 금강산을 관광하는 것을 계기로 금강산과 개성 관광을 다시 시작하자고 요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남북 관계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인 북핵 문제에 전혀 진전이 없고, 적십자 회담에서 이견을 보였던 납북자와 국군 포로 문제 등 인도주의적 과제조차 풀리지 않은 것들이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정례적인 이산 가족 상봉 등 보다 큰 틀의 합의가 이뤄져야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을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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