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교민 피해 우려

입력 2009.08.3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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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LA 주변에서 일어난 산불의 기세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들이 특히 많이 살고 있는 라 카냐다 지역엔 대피명령이 내려졌습니다.
LA 이동채 특파원이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3백 미터 높이의 거대한 불기둥이 온 산을 뒤덮고 있습니다.

엿새째 계속된 산불이 주말 저녁 건조한 날씨와 바람을 타고 급속히 주택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밤새 피해 면적도 3배나 늘어 가로 세로 1KM 넓이의 산으로 불길은 확산됐습니다.

2천 명 넘는 소방관이 투입됐지만 속수 무책입니다.

<인터뷰> 마이크 디트리치(美 산림청) : "건조한 숲이 우거진데다가 지형도 험해 소방관들에게는 최악의 조건입니다."

산불은 LA 북쪽 주택가 라 카냐다 주변 만 가구를 위협하고 있으며, 만 5천명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메기 스포첵(적십자 요원) : "차안에서 밤을 보내는 등 밖에서 자는 사람도 많고, 꾸준히 대피소를 찾고 있어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LA를 생활 근거지로 하고 있는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라 교민들의 피해 역시 우려됩니다.

섭씨 40도에 가까운 유례없는 더위와 비라고는 구경도 할 수 없는 날씨에 마를대로 바짝 마른 수풀은 60년 만에 일어난 산불을 더욱 거세게 만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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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산불, 교민 피해 우려
    • 입력 2009-08-30 21:13:26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LA 주변에서 일어난 산불의 기세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들이 특히 많이 살고 있는 라 카냐다 지역엔 대피명령이 내려졌습니다. LA 이동채 특파원이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3백 미터 높이의 거대한 불기둥이 온 산을 뒤덮고 있습니다. 엿새째 계속된 산불이 주말 저녁 건조한 날씨와 바람을 타고 급속히 주택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밤새 피해 면적도 3배나 늘어 가로 세로 1KM 넓이의 산으로 불길은 확산됐습니다. 2천 명 넘는 소방관이 투입됐지만 속수 무책입니다. <인터뷰> 마이크 디트리치(美 산림청) : "건조한 숲이 우거진데다가 지형도 험해 소방관들에게는 최악의 조건입니다." 산불은 LA 북쪽 주택가 라 카냐다 주변 만 가구를 위협하고 있으며, 만 5천명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메기 스포첵(적십자 요원) : "차안에서 밤을 보내는 등 밖에서 자는 사람도 많고, 꾸준히 대피소를 찾고 있어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LA를 생활 근거지로 하고 있는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라 교민들의 피해 역시 우려됩니다. 섭씨 40도에 가까운 유례없는 더위와 비라고는 구경도 할 수 없는 날씨에 마를대로 바짝 마른 수풀은 60년 만에 일어난 산불을 더욱 거세게 만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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