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가을…시정거리 30km ‘송악산도 한 눈에’

입력 2009.08.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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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어찌나 맑았던지, 서울 남산에서 개성 송악산까지 한 눈에 들어 왔는데요.

김성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눈이 부실 정도로 높고 파란 하늘이 펼쳐집니다.

도심 건물의 윤곽도 손에 잡힐 듯 하나하나 선명합니다.

오후에 구름이 늘었지만, 서울의 가시거리는 종일 30km, 남산에서 60여 킬로미터 떨어진 개성 송악산 자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서해 안산 앞바다를 지나는 대형 선박도 어렴풋이 눈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김혜림(서울시 가락동) : "밖에 나와보니까 바람도 시원해지고 하늘도 높고, 여름이 가고 이제 확실히 가을이 온 것 같습니다."

청명한 날씨는 농촌 들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알차게 여물어 가는 벼는 고개를 숙이며 황금빛 물결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농가 옥상엔 빨간 고추가 가을 햇살을 맞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다듬는 손길에는 자식 생각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함홍연(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 "딸도 주고, 아들도 주고 대가족이니까 손질해서 다들 나눠줘야죠."

오늘 대관령의 아침기온이 7.8도 등 내륙지역은 10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번 주에도 낮에는 30도 안팎까지 오르겠지만 아침, 저녁의 공기는 점차 서늘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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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새 가을…시정거리 30km ‘송악산도 한 눈에’
    • 입력 2009-08-31 21:13:16
    뉴스 9
<앵커 멘트>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어찌나 맑았던지, 서울 남산에서 개성 송악산까지 한 눈에 들어 왔는데요. 김성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눈이 부실 정도로 높고 파란 하늘이 펼쳐집니다. 도심 건물의 윤곽도 손에 잡힐 듯 하나하나 선명합니다. 오후에 구름이 늘었지만, 서울의 가시거리는 종일 30km, 남산에서 60여 킬로미터 떨어진 개성 송악산 자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서해 안산 앞바다를 지나는 대형 선박도 어렴풋이 눈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김혜림(서울시 가락동) : "밖에 나와보니까 바람도 시원해지고 하늘도 높고, 여름이 가고 이제 확실히 가을이 온 것 같습니다." 청명한 날씨는 농촌 들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알차게 여물어 가는 벼는 고개를 숙이며 황금빛 물결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농가 옥상엔 빨간 고추가 가을 햇살을 맞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다듬는 손길에는 자식 생각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함홍연(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 "딸도 주고, 아들도 주고 대가족이니까 손질해서 다들 나눠줘야죠." 오늘 대관령의 아침기온이 7.8도 등 내륙지역은 10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번 주에도 낮에는 30도 안팎까지 오르겠지만 아침, 저녁의 공기는 점차 서늘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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