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허미정 빛난 한국 골프의 날

입력 2009.08.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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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정말, 한국 골프의 날이었죠?

아마추어에선 안병훈 선수가, 프로에선 허미정 선수가 나란히 우승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병훈이 미국의 마틴을 7타 차로 꺾고 최고 권위 US 아마추어 선수권 정상에 올랐습니다.

17세 11개월인 안병훈은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의 18세 1개월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깼고, 한국은 물론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 탁구 대표 안재형씨의 아들인 안병훈은 양용은의 우승 이후, 나도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과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병훈 : "기쁘고,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양용은의 우승으로) 우리도 메이저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녹취> 안재형(안병훈 아버지) : "타이거 우즈 기록을 깨야겠다는 등 특별한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좋은 골퍼, 훌륭한 골퍼가 됐으면 합니다."

허미정은 LPGA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맛봤습니다.

13언더파로 수잔 페테르센, 미셸 레드먼과 연장전을 펼친 허미정은, 연장 2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0번홀에서 선보인 이글이 4홀 차 역전 우승의 디딤돌이 됐습니다.

<녹취> 허미정 : "10번 홀에서 이글하고 11번 홀에서 또 버디를 했거든요. 11번 홀 버디하고 우승을 생각했습니다."

PGA 플레이오프 첫 대회 바클레이스에서는 양용은이 2언더파로 공동 20위를 차지했습니다.

히스 슬로컴은 우즈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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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허미정 빛난 한국 골프의 날
    • 입력 2009-08-31 21:14:24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은 정말, 한국 골프의 날이었죠? 아마추어에선 안병훈 선수가, 프로에선 허미정 선수가 나란히 우승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병훈이 미국의 마틴을 7타 차로 꺾고 최고 권위 US 아마추어 선수권 정상에 올랐습니다. 17세 11개월인 안병훈은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의 18세 1개월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깼고, 한국은 물론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 탁구 대표 안재형씨의 아들인 안병훈은 양용은의 우승 이후, 나도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과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병훈 : "기쁘고,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양용은의 우승으로) 우리도 메이저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녹취> 안재형(안병훈 아버지) : "타이거 우즈 기록을 깨야겠다는 등 특별한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좋은 골퍼, 훌륭한 골퍼가 됐으면 합니다." 허미정은 LPGA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맛봤습니다. 13언더파로 수잔 페테르센, 미셸 레드먼과 연장전을 펼친 허미정은, 연장 2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0번홀에서 선보인 이글이 4홀 차 역전 우승의 디딤돌이 됐습니다. <녹취> 허미정 : "10번 홀에서 이글하고 11번 홀에서 또 버디를 했거든요. 11번 홀 버디하고 우승을 생각했습니다." PGA 플레이오프 첫 대회 바클레이스에서는 양용은이 2언더파로 공동 20위를 차지했습니다. 히스 슬로컴은 우즈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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