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윈난성 국경 지역에 거대 난민촌 형성

입력 2009.09.01 (07:49) 수정 2009.09.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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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말 발생한 미얀마 정부군과 반군간의 충돌로 중국 남부 윈난성 국경지역에 거대한 난민촌이 형성됐습니다.

난민 대부분은 중국계 소수민족으로 중국 정부는 이들에게 잠자리와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윈난성의 미얀마 국경지역 난산입니다.

정부군과 반군의 총격전을 피해 국경을 넘어온 미얀마 주민을 위한 난민촌이 형성됐습니다.

난민 대부분은 중국계인 코캉족으로 중국어를 사용합니다.

<인터뷰>미얀마 난민 :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마을의 상황을 확신할 수 없어요. 미얀마 군대가 두렵고 우리 물건을 다 가져갔다고 들었어요."

윈난성 정부가 간이 숙소를 마련해주고 음식물과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지만 난민수가 3만여 명에 이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옌치톈(난민촌 책임자) : "비록 편안하지는 않겠지만 난민들에게 잠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고 하루에 두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난민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미얀마 정부가 어제 반군과의 충돌이 끝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윈난성 지역정부도 난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윈난성 정부는 미얀마 정부군의 반군 진압과정에서 국경지역에 사는 중국인 십여명이 숨지거나 다쳐 미얀마 정부에 엄중하게 항의했으며, 이에 대해 미얀마 정부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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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윈난성 국경 지역에 거대 난민촌 형성
    • 입력 2009-09-01 07:21:00
    • 수정2009-09-01 08: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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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말 발생한 미얀마 정부군과 반군간의 충돌로 중국 남부 윈난성 국경지역에 거대한 난민촌이 형성됐습니다. 난민 대부분은 중국계 소수민족으로 중국 정부는 이들에게 잠자리와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윈난성의 미얀마 국경지역 난산입니다. 정부군과 반군의 총격전을 피해 국경을 넘어온 미얀마 주민을 위한 난민촌이 형성됐습니다. 난민 대부분은 중국계인 코캉족으로 중국어를 사용합니다. <인터뷰>미얀마 난민 :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마을의 상황을 확신할 수 없어요. 미얀마 군대가 두렵고 우리 물건을 다 가져갔다고 들었어요." 윈난성 정부가 간이 숙소를 마련해주고 음식물과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지만 난민수가 3만여 명에 이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옌치톈(난민촌 책임자) : "비록 편안하지는 않겠지만 난민들에게 잠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고 하루에 두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난민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미얀마 정부가 어제 반군과의 충돌이 끝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윈난성 지역정부도 난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윈난성 정부는 미얀마 정부군의 반군 진압과정에서 국경지역에 사는 중국인 십여명이 숨지거나 다쳐 미얀마 정부에 엄중하게 항의했으며, 이에 대해 미얀마 정부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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