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 성공

<앵커 멘트>

오는 2013년 세계 조정 선수권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립니다.

충주시는 비밀 투표까지 치러지는 접전 끝에 경쟁 도시들을 누르고 대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폴란드 서부, 포즈난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국제 조정 연맹 총회장, 연맹 측이 2013년 개최지로 충주를 제안하자, 경쟁 도시가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브란덴부르크 대표단

일부 가맹국이 동조하면서 충주 개최의 찬·반을 묻는 비밀 투표가, 결정됐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찬성 96 대 반대 42,

<인터뷰> 데니스 오스왈드(국제 조정 연맹 회장)

경쟁 도시에 위로의 악수를 건넨 우리 측 대표단은, 최종 서명을 끝으로 대회 유치를 확정지었습니다.

세계에선 42번째, 아시아에선 일본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충주 유치위 측은 3천억 원이 넘는 경제 효과를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정우택(충북 도지사) :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춰 충주 대회를 역대 대회 중 가장 훌륭한 대회로 만들겠습니다."

유럽 귀족 스포츠에서 시작된 조정은 2Km를 질주하면 체중이 1.5Kg이 준다는 격렬함으로도 유명합니다.

조정은, 유럽에서 사랑받는 5대 스포츠 가운데 하나입니다.

2013년 충주 개최로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포즈난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