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사,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생사 확인서 교환

입력 2009.09.01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남북적십자사가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들의 생사 확인서를 교환했습니다.

국군포로, 또 납북자도 포함됐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20여일 앞두고 남북의 적십자사가 각각의 상봉 후보자 200명씩의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습니다.

상봉 대상자들이 대부분 70,80대 이상이어서 생사 여부 확인이 급선무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북측의 상봉후보자 200명의 명단을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생사 확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허정구(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과 대리) :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에 게재를 하고요.북측 가족이 남측 가족을 찾는 것은 대한적십자사에 직접 전화를 통한 확인도 가능합니다."

남북의 적십자사는 앞으로 2주동안 이같은 생사확인작업을 거친 뒤, 오는 17일까지 최종 상봉자 100명을 각각 확정합니다.

국군포로와 납북자도 관례대로 10% 정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16차례의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가족과 만난 국군포로와 납북자는 모두 25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최성용(납북자 가족모임 대표) : "이것은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합니다. 이것도 못하면 국가가 아닙니다."

1년에 한 두 차례씩 갖는 상봉이라도 끊어져서는 안되지만 전면적 생사확인과 상시 상봉, 영상 편지 교환, 고향방문 등 이산가족 문제에 근본적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적십자사,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생사 확인서 교환
    • 입력 2009-09-01 21:08:35
    뉴스 9
<앵커 멘트> 남북적십자사가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들의 생사 확인서를 교환했습니다. 국군포로, 또 납북자도 포함됐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20여일 앞두고 남북의 적십자사가 각각의 상봉 후보자 200명씩의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습니다. 상봉 대상자들이 대부분 70,80대 이상이어서 생사 여부 확인이 급선무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북측의 상봉후보자 200명의 명단을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생사 확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허정구(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과 대리) :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에 게재를 하고요.북측 가족이 남측 가족을 찾는 것은 대한적십자사에 직접 전화를 통한 확인도 가능합니다." 남북의 적십자사는 앞으로 2주동안 이같은 생사확인작업을 거친 뒤, 오는 17일까지 최종 상봉자 100명을 각각 확정합니다. 국군포로와 납북자도 관례대로 10% 정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16차례의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가족과 만난 국군포로와 납북자는 모두 25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최성용(납북자 가족모임 대표) : "이것은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합니다. 이것도 못하면 국가가 아닙니다." 1년에 한 두 차례씩 갖는 상봉이라도 끊어져서는 안되지만 전면적 생사확인과 상시 상봉, 영상 편지 교환, 고향방문 등 이산가족 문제에 근본적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