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54년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한 일본 민주당이 연립 정권을 꾸리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당내 주도권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토야마 민주당 대표가 군소 야당을 찾아다니며 연립정권을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연립정권에 참여할 경우 일부 장관자리까지도 내주겠다는 겁니다.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가메이(국민신당 대표) :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정치를 위해 협력하겠습니다."
오는 15일 특별국회가 소집돼 새로운 총리가 지명되면, 늦어도 17일쯤에는 내각이 꾸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하토야마 대표와 오자와 전 대표간의 미묘한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토야마(민주당 대표) : "(새 각료인사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 혼자서 결정해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이번 선거를 진두지휘하면서 당내 최고 실력자로 부상한 오자와 전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오자와 계파는 기존 50명에서 143명으로 늘어나 당내 2중 권력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토야마 대표가 오자와 전 대표를 배제한 채 정권을 운영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당내 기반이 두터운 오자와 전 대표가 내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민당과 함께 정계개편을 꾀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54년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한 일본 민주당이 연립 정권을 꾸리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당내 주도권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토야마 민주당 대표가 군소 야당을 찾아다니며 연립정권을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연립정권에 참여할 경우 일부 장관자리까지도 내주겠다는 겁니다.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가메이(국민신당 대표) :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정치를 위해 협력하겠습니다."
오는 15일 특별국회가 소집돼 새로운 총리가 지명되면, 늦어도 17일쯤에는 내각이 꾸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하토야마 대표와 오자와 전 대표간의 미묘한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토야마(민주당 대표) : "(새 각료인사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 혼자서 결정해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이번 선거를 진두지휘하면서 당내 최고 실력자로 부상한 오자와 전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오자와 계파는 기존 50명에서 143명으로 늘어나 당내 2중 권력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토야마 대표가 오자와 전 대표를 배제한 채 정권을 운영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당내 기반이 두터운 오자와 전 대표가 내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민당과 함께 정계개편을 꾀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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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연립정권 협의…당내 권력투쟁 조짐
-
- 입력 2009-09-01 21:25:42
![](/newsimage2/200909/20090901/1838435.jpg)
<앵커 멘트>
54년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한 일본 민주당이 연립 정권을 꾸리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당내 주도권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토야마 민주당 대표가 군소 야당을 찾아다니며 연립정권을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연립정권에 참여할 경우 일부 장관자리까지도 내주겠다는 겁니다.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가메이(국민신당 대표) :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정치를 위해 협력하겠습니다."
오는 15일 특별국회가 소집돼 새로운 총리가 지명되면, 늦어도 17일쯤에는 내각이 꾸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하토야마 대표와 오자와 전 대표간의 미묘한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토야마(민주당 대표) : "(새 각료인사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 혼자서 결정해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이번 선거를 진두지휘하면서 당내 최고 실력자로 부상한 오자와 전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오자와 계파는 기존 50명에서 143명으로 늘어나 당내 2중 권력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토야마 대표가 오자와 전 대표를 배제한 채 정권을 운영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당내 기반이 두터운 오자와 전 대표가 내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민당과 함께 정계개편을 꾀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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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기자 kd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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