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 어업 ‘대풍’…위판고 신기록

입력 2009.09.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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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연근해가 유례없는 풍어를 이루고 있습니다.

부산 어시장의 올해 위판액도 사상 최대인 4천억원을 가뿐히 넘을 것 같습니다. 이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판장에 나온 고등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지난달엔 수산업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부산 공동어시장에 위판된 고등어가 만 3천여 톤에 이르러,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올 들어 고급어종인 참다랑어와 오징어 어획량은 조금 줄었지만, 갈치와 방어 등은 10% 이상 늘어나 전체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38%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홍순식(금영수산 상무) : "지구온난화로 어장이 우리나라 전체로 확대돼 예기치 못하게 많은 어획량을 기록..."

지난달까지 공동어시장의 총 위판액은 2천 117억원.

이같은 추세라면 최대 위판액인 지난 1995년의 3천8백 10억 원을 넘어 역대 신기록인 4천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석달간은 일년중에 가장 고기가 많이 잡히는 시기라 국내 연근해 수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공동어시장의 발걸음도 바빠졌습니다.

최대 어획량을 기록한 만큼 소비를 높이기 위해 수산물 안전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경식(부산공동어시장 사장) : "신선도를 유지하며 위생적으로 유통시킴 으로써 생산성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고유가와 어획량 감소로 지난 몇년 간 어려움을 겪던 국내 수산업이 오랜만에 찾아온 대풍에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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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근해 어업 ‘대풍’…위판고 신기록
    • 입력 2009-09-03 21: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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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연근해가 유례없는 풍어를 이루고 있습니다. 부산 어시장의 올해 위판액도 사상 최대인 4천억원을 가뿐히 넘을 것 같습니다. 이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판장에 나온 고등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지난달엔 수산업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부산 공동어시장에 위판된 고등어가 만 3천여 톤에 이르러,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올 들어 고급어종인 참다랑어와 오징어 어획량은 조금 줄었지만, 갈치와 방어 등은 10% 이상 늘어나 전체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38%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홍순식(금영수산 상무) : "지구온난화로 어장이 우리나라 전체로 확대돼 예기치 못하게 많은 어획량을 기록..." 지난달까지 공동어시장의 총 위판액은 2천 117억원. 이같은 추세라면 최대 위판액인 지난 1995년의 3천8백 10억 원을 넘어 역대 신기록인 4천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석달간은 일년중에 가장 고기가 많이 잡히는 시기라 국내 연근해 수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공동어시장의 발걸음도 바빠졌습니다. 최대 어획량을 기록한 만큼 소비를 높이기 위해 수산물 안전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경식(부산공동어시장 사장) : "신선도를 유지하며 위생적으로 유통시킴 으로써 생산성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고유가와 어획량 감소로 지난 몇년 간 어려움을 겪던 국내 수산업이 오랜만에 찾아온 대풍에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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