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문무왕릉비 상단 200년 만에 재발견
입력 2009.09.03 (22:18)
수정 2009.09.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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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백년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신라 문무대왕릉비 상단부가 다시 발견됐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주택가 수돗가에 묻혀 있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여 드립니다.
<리포트>
경주 동부동 한 주택 마당에서 신라 문무대왕릉 비의 상단부가 2백 년 만에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경주 사천왕사에 세워졌던 문무대왕릉 비는 정조 20년인 1796년 발견됐다는 기록만 남아 있을 뿐, 그동안 행적이 묘연했습니다.
<인터뷰> 진정환(경주박물관 학예사) : "수돗가에 비석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해보니 진품이 맞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비 앞면에는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왕의 재위시 치적이, 뒷면에는 유언과 칭송이 새겨져 있습니다.
땅은 8방 먼 곳까지 걸쳐 있고, 그 훈공은 삼한에 뛰어났다, 대왕은 생각하심이 깊고 멀었으며, 풍채가 뛰어났다는 비문을 확인할 수 잇습니다.
신라시대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돼 온 문무대왕릉의 비문은 그동안 '해동금석원'에 탁본 형태로만 불완전하게 전승돼 왔습니다.
이번 상단부 발견으로 그동안 제대로 밝히지 못했던 비문 내용을 온전히 판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오영찬(경주박물관 학예연구관) : "탁본이 있었지만 실물이 발견돼 재확인으로 추가 판독도 가능할 것이다."
경주 박물관은 이번에 발견된 문무대왕릉 비 상단부를 보전처리한 뒤 하단부와 함께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2백년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신라 문무대왕릉비 상단부가 다시 발견됐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주택가 수돗가에 묻혀 있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여 드립니다.
<리포트>
경주 동부동 한 주택 마당에서 신라 문무대왕릉 비의 상단부가 2백 년 만에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경주 사천왕사에 세워졌던 문무대왕릉 비는 정조 20년인 1796년 발견됐다는 기록만 남아 있을 뿐, 그동안 행적이 묘연했습니다.
<인터뷰> 진정환(경주박물관 학예사) : "수돗가에 비석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해보니 진품이 맞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비 앞면에는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왕의 재위시 치적이, 뒷면에는 유언과 칭송이 새겨져 있습니다.
땅은 8방 먼 곳까지 걸쳐 있고, 그 훈공은 삼한에 뛰어났다, 대왕은 생각하심이 깊고 멀었으며, 풍채가 뛰어났다는 비문을 확인할 수 잇습니다.
신라시대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돼 온 문무대왕릉의 비문은 그동안 '해동금석원'에 탁본 형태로만 불완전하게 전승돼 왔습니다.
이번 상단부 발견으로 그동안 제대로 밝히지 못했던 비문 내용을 온전히 판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오영찬(경주박물관 학예연구관) : "탁본이 있었지만 실물이 발견돼 재확인으로 추가 판독도 가능할 것이다."
경주 박물관은 이번에 발견된 문무대왕릉 비 상단부를 보전처리한 뒤 하단부와 함께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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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 문무왕릉비 상단 200년 만에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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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9-03 21:27:37
- 수정2009-09-04 09:57:39
![](/newsimage2/200909/20090903/1839856.jpg)
<앵커 멘트>
2백년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신라 문무대왕릉비 상단부가 다시 발견됐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주택가 수돗가에 묻혀 있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여 드립니다.
<리포트>
경주 동부동 한 주택 마당에서 신라 문무대왕릉 비의 상단부가 2백 년 만에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경주 사천왕사에 세워졌던 문무대왕릉 비는 정조 20년인 1796년 발견됐다는 기록만 남아 있을 뿐, 그동안 행적이 묘연했습니다.
<인터뷰> 진정환(경주박물관 학예사) : "수돗가에 비석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해보니 진품이 맞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비 앞면에는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왕의 재위시 치적이, 뒷면에는 유언과 칭송이 새겨져 있습니다.
땅은 8방 먼 곳까지 걸쳐 있고, 그 훈공은 삼한에 뛰어났다, 대왕은 생각하심이 깊고 멀었으며, 풍채가 뛰어났다는 비문을 확인할 수 잇습니다.
신라시대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돼 온 문무대왕릉의 비문은 그동안 '해동금석원'에 탁본 형태로만 불완전하게 전승돼 왔습니다.
이번 상단부 발견으로 그동안 제대로 밝히지 못했던 비문 내용을 온전히 판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오영찬(경주박물관 학예연구관) : "탁본이 있었지만 실물이 발견돼 재확인으로 추가 판독도 가능할 것이다."
경주 박물관은 이번에 발견된 문무대왕릉 비 상단부를 보전처리한 뒤 하단부와 함께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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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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