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리 내정자 ‘세종시’ 발언 논란

입력 2009.09.0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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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되기 어려울 거'라는 정운찬 총리 내정자 발언... 후폭풍이 거셉니다.

야당은 인준과 연계할 태세입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제의 발단은 정운찬 총리 내정자가 세종시건설과 관련한 발언에서 시작됐습니다.

<녹취> 정운찬(총리 내정자/어제) : "원점으로 돌리기는 어렵지만 원안대로 가는 것도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선진당이 세종시에 대한 깊은 고려없이 내뱉은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특히 대통령과의 사전 교감아래 나온 발언 아니냐는 의혹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거나 아니라면 매우 경박한 사람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민주당의 한걸음 더나아가 총리 내정자의 입장 번복이 없다면 총리 인준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세종시를 후퇴하는 용도로 정운찬 후보를 내정했다면 우리 민주당은 절대 좌시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야권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지나치게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정 내정자를 두둔했습니다.

<녹취> 공성진(한나라당 최고위원) : "학자의 양심에서 자신의 소견 피력한 것에 불과하다. 정략적 비판의 대상이 돼선 안된다."

청와대까지 나서 여러가지 논의가 진행중인 것을 지켜보고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세종시 문제는 총리 인사청문회의 핵심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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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찬 총리 내정자 ‘세종시’ 발언 논란
    • 입력 2009-09-04 21: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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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되기 어려울 거'라는 정운찬 총리 내정자 발언... 후폭풍이 거셉니다. 야당은 인준과 연계할 태세입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제의 발단은 정운찬 총리 내정자가 세종시건설과 관련한 발언에서 시작됐습니다. <녹취> 정운찬(총리 내정자/어제) : "원점으로 돌리기는 어렵지만 원안대로 가는 것도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선진당이 세종시에 대한 깊은 고려없이 내뱉은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특히 대통령과의 사전 교감아래 나온 발언 아니냐는 의혹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거나 아니라면 매우 경박한 사람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민주당의 한걸음 더나아가 총리 내정자의 입장 번복이 없다면 총리 인준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세종시를 후퇴하는 용도로 정운찬 후보를 내정했다면 우리 민주당은 절대 좌시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야권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지나치게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정 내정자를 두둔했습니다. <녹취> 공성진(한나라당 최고위원) : "학자의 양심에서 자신의 소견 피력한 것에 불과하다. 정략적 비판의 대상이 돼선 안된다." 청와대까지 나서 여러가지 논의가 진행중인 것을 지켜보고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세종시 문제는 총리 인사청문회의 핵심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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