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원 연찬회, 정부 예산안 놓고 격론

입력 2009.09.0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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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에서는 예산과 세제 개편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복지예산 삭감 우려가 많았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의 의원 연찬회는 3명이나 성사된 정치인 입각에 대한 환영으로 시작됐습니다.

중도 성향 총리 임명 역시 대통령의 국민통합 의지인 만큼 국회에서도 그 뜻을 받아 행정구역과 선거제도 개편, 개헌을 추진하자는 다짐으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지역주의 극복하고 통합 위해 제도 개혁 추진하겠다는 것."

하지만 예산안을 놓고는 정부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무엇보다 4대강 사업에 따른 각 지역의 복지, SOC사업 예산 축소 우려가 컸습니다.

<녹취>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 "예산 집행에 있어서 임기 내에 다해야 한다 조급한 속도주의는 벗어나야 한다."

정부는 4대강 사업의 상당 부분을 수자원공사에 맡기는 대안을 제시하면서 복지, SOC사업 예산도 줄지 않을 것이라고 설득했습니다.

법인세와 소득세의 추가 감면을 유예할 것인지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리면서 결론이 미뤄졌습니다.

<녹취> 김성식(한나라당 의원) : "소득세 법인세 내년도 유예해서 재정 이익을 반드시 확보해야..."

<녹취> 유일호(한나라당 의원) : "세제 일관성이라는 건 그 못지 않게 중요한 측면이 있거든..."

10월 재보선 출마 예정인 박희태 대표의 대표직 사퇴 요구가 박 대표측이 곧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거론되지 않는 등, 지도체제 개편 등의 예민한 문제는 의원들 스스로 비켜서는 모습였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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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 의원 연찬회, 정부 예산안 놓고 격론
    • 입력 2009-09-04 21:20:29
    뉴스 9
<앵커 멘트>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에서는 예산과 세제 개편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복지예산 삭감 우려가 많았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의 의원 연찬회는 3명이나 성사된 정치인 입각에 대한 환영으로 시작됐습니다. 중도 성향 총리 임명 역시 대통령의 국민통합 의지인 만큼 국회에서도 그 뜻을 받아 행정구역과 선거제도 개편, 개헌을 추진하자는 다짐으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지역주의 극복하고 통합 위해 제도 개혁 추진하겠다는 것." 하지만 예산안을 놓고는 정부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무엇보다 4대강 사업에 따른 각 지역의 복지, SOC사업 예산 축소 우려가 컸습니다. <녹취>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 "예산 집행에 있어서 임기 내에 다해야 한다 조급한 속도주의는 벗어나야 한다." 정부는 4대강 사업의 상당 부분을 수자원공사에 맡기는 대안을 제시하면서 복지, SOC사업 예산도 줄지 않을 것이라고 설득했습니다. 법인세와 소득세의 추가 감면을 유예할 것인지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리면서 결론이 미뤄졌습니다. <녹취> 김성식(한나라당 의원) : "소득세 법인세 내년도 유예해서 재정 이익을 반드시 확보해야..." <녹취> 유일호(한나라당 의원) : "세제 일관성이라는 건 그 못지 않게 중요한 측면이 있거든..." 10월 재보선 출마 예정인 박희태 대표의 대표직 사퇴 요구가 박 대표측이 곧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거론되지 않는 등, 지도체제 개편 등의 예민한 문제는 의원들 스스로 비켜서는 모습였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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