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인식 기술’로 안전하고 편하게

<앵커 멘트>

무선인터넷이나 전파 식별기술을 이용한 위치 기술이 실생활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고등학교 교실에 설치된 동작 인식 촬영 장치입니다.

카메라맨이 없는데도 발표하는 학생을 쫓아가며 녹화합니다.

선생님은 촬영된 화면을 보며 발표할 때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합니다.

<인터뷰> 진동섭(영동일고 교무부장) :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달라져 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어요."

전자 인식표를 안전모에 부착한 작업자가 주의 구역에 들어가자, 노란색 경광등이 울립니다.

위험 설비에 가까워지자, 붉은색 경광등으로 바뀝니다.

작업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위험 여부를 미리 경고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중호(광양제철소 파트장) :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시하고 예측해 안전사고에 따른 인적 물적 피해를 최소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건물 안에 설치된 라디오 전파 또는 무선 인터넷 송수신장치는 위치를 계산하는 기본 축이 됩니다.

이곳에 전자 인식표나 무선 인터넷 단말기를 갖고 들어가면 사용자와 각각의 축과의 거리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위치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인터뷰> 장현기(한국 IBM 부장) : "대형쇼핑몰에서 개인 맞춤형 광고나 교육환경에서 사용자를 인식하는 서비스 들이 앞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위치뿐만 아니라, 개개인이 미리 입력한 정보도 인식해 맞춤형 정보 제공를 제공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정보 공해도 상당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