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노동자 협업의 현장

입력 2001.04.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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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남북 관계가 전반적인 소강상태에 들어가 있지만 경제 부문의 협력관계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남포에서는 연간 1만대의 자동차를 조립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남북간의 협력 아래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흥철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남포간 고속도로 옆, 200m 길이의 공장 건설현장에 H빔 조립이 한창입니다.
흰 헬멧의 남측 건설 기술진은 빨간 헬멧의 북측 노동자들에게 용접방법을 가르쳐주고 북측의 안전책임자도 사고 예방을 위해 남북의 노동자들에게 당부를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 동무들은 기중이 작업반경 밑으로 들어가지 말아야겠다는 것.
⊙기자: 골조공사가 끝나 외벽이 세워지고 있는 이 자동차 합영 공장의 건설진척도는 70%.
순조로운 진행에 오는 6월이면 조립라인 가설이 시작돼 올해 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자동차 수리공장은 일본 등에서 수입한 중고차를 북한실정에 맞게 운전대 위치를 바꾸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박상권(평화자동차 사장): 지금도 많은 차들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리공장은 아주 성공적으로 사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기자: 건설공정이 진척되면서 교체되는 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서울의 모자에 이름을 써서 잊지 말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합니다.
남북 당국간의 대화는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 경제현장에서의 화해와 협력은 계속 진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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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노동자 협업의 현장
    • 입력 2001-04-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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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남북 관계가 전반적인 소강상태에 들어가 있지만 경제 부문의 협력관계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남포에서는 연간 1만대의 자동차를 조립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남북간의 협력 아래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흥철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남포간 고속도로 옆, 200m 길이의 공장 건설현장에 H빔 조립이 한창입니다. 흰 헬멧의 남측 건설 기술진은 빨간 헬멧의 북측 노동자들에게 용접방법을 가르쳐주고 북측의 안전책임자도 사고 예방을 위해 남북의 노동자들에게 당부를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 동무들은 기중이 작업반경 밑으로 들어가지 말아야겠다는 것. ⊙기자: 골조공사가 끝나 외벽이 세워지고 있는 이 자동차 합영 공장의 건설진척도는 70%. 순조로운 진행에 오는 6월이면 조립라인 가설이 시작돼 올해 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자동차 수리공장은 일본 등에서 수입한 중고차를 북한실정에 맞게 운전대 위치를 바꾸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박상권(평화자동차 사장): 지금도 많은 차들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리공장은 아주 성공적으로 사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기자: 건설공정이 진척되면서 교체되는 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서울의 모자에 이름을 써서 잊지 말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합니다. 남북 당국간의 대화는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 경제현장에서의 화해와 협력은 계속 진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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