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한국산 모방 짝퉁 제품 쇄도 ‘골머리’

입력 2009.09.14 (06:58) 수정 2009.09.1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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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남아의 물류 중심국가인 태국이 요즘 중국서 밀려드는 이른바 '짝퉁' 제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 제품을 모방한 짝퉁들이 쇄도해 태국 관세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국 관세청 앞마당이 흡사 백화점 간이 매장 같습니다.

압류된 중국산 가짜 명품, 이른바, 짝퉁 제품들입니다.

대형 컨테이너 5 대 분량입니다.

각종 스포츠용품과 가방, 의류, 전자제품, 식품, 장신구 등 모두 15 만점이 넘습니다.

시가로는 약 16 억원 어치...

<인터뷰>관세청장 : "모두 중국서 제조된 가짜 브랜드들이다."

주목되는 건 한국 상표를 단 짝퉁들이 대거 눈에 띈다는 겁니다.

태국 등 동남아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산 전자제품과 화장품이 주종입니다.

이처럼 한국 제품을 모방한 중국산 짝퉁 제품은 최근들어 새로운 추세로 태국 세관 당국의 주시대상입니다.

포장지에 한글이 표기된 이 제품들은 언뜻 보면 한국에서 생산된 화장품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뒷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중국에서 생산된 조잡한 가짜 상품들입니다.

태국 관세청은 중국산 짝퉁 제품이 태국을 통해 동남아 전역에 유통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짝퉁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처벌을 받도록 관련법을 강화할 것이라며 단속 의지를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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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서 한국산 모방 짝퉁 제품 쇄도 ‘골머리’
    • 입력 2009-09-14 06:40:55
    • 수정2009-09-14 07: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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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남아의 물류 중심국가인 태국이 요즘 중국서 밀려드는 이른바 '짝퉁' 제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 제품을 모방한 짝퉁들이 쇄도해 태국 관세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국 관세청 앞마당이 흡사 백화점 간이 매장 같습니다. 압류된 중국산 가짜 명품, 이른바, 짝퉁 제품들입니다. 대형 컨테이너 5 대 분량입니다. 각종 스포츠용품과 가방, 의류, 전자제품, 식품, 장신구 등 모두 15 만점이 넘습니다. 시가로는 약 16 억원 어치... <인터뷰>관세청장 : "모두 중국서 제조된 가짜 브랜드들이다." 주목되는 건 한국 상표를 단 짝퉁들이 대거 눈에 띈다는 겁니다. 태국 등 동남아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산 전자제품과 화장품이 주종입니다. 이처럼 한국 제품을 모방한 중국산 짝퉁 제품은 최근들어 새로운 추세로 태국 세관 당국의 주시대상입니다. 포장지에 한글이 표기된 이 제품들은 언뜻 보면 한국에서 생산된 화장품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뒷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중국에서 생산된 조잡한 가짜 상품들입니다. 태국 관세청은 중국산 짝퉁 제품이 태국을 통해 동남아 전역에 유통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짝퉁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처벌을 받도록 관련법을 강화할 것이라며 단속 의지를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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