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 금융 자산 사상 첫 1,000조 돌파
입력 2009.09.15 (06:27)
수정 2009.09.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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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융 자산에서 금융 부채를 뺀 개인 순 금융 자산이 지난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천조 원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금융 부채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채는 느는데 자산 가치가 떨어질 경우 가계 부담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 지수는 지난 2분기에만 20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덕분에 개인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도 이 기간에 46조 원이나 늘었습니다.
대표적 금융 자산인 주식의 가치가 이처럼 오르면서, 금융 부채를 제외한 개인의 순 금융자산은 지난 2분기 사상 처음으로 천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인터뷰>한국은행 :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식 평가액이 늘어나고 예금 보험 등도 꾸준히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합니다. 이에 따라 가계 재무상태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개인 금융 부채도 급증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부채 급증의 주요인인데, 2분기 말 현재 개인 금융 부채는 전분기보다 2% 늘어, 1분기 증가율 0.1%와 비교하면 증가 속도까지 빨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려되는 점은 주식이나 주택 같은 자산은 값이 떨어질 수 있지만 빚은 그대로라는 겁니다.
<인터뷰>오문석(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나중에 빚을 갚아야 할 때는 소비를 줄여야하고 또 주택 가격이 급락할 때는 금융기관도 부실화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금리 인상 압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가계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금융 자산에서 금융 부채를 뺀 개인 순 금융 자산이 지난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천조 원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금융 부채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채는 느는데 자산 가치가 떨어질 경우 가계 부담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 지수는 지난 2분기에만 20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덕분에 개인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도 이 기간에 46조 원이나 늘었습니다.
대표적 금융 자산인 주식의 가치가 이처럼 오르면서, 금융 부채를 제외한 개인의 순 금융자산은 지난 2분기 사상 처음으로 천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인터뷰>한국은행 :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식 평가액이 늘어나고 예금 보험 등도 꾸준히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합니다. 이에 따라 가계 재무상태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개인 금융 부채도 급증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부채 급증의 주요인인데, 2분기 말 현재 개인 금융 부채는 전분기보다 2% 늘어, 1분기 증가율 0.1%와 비교하면 증가 속도까지 빨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려되는 점은 주식이나 주택 같은 자산은 값이 떨어질 수 있지만 빚은 그대로라는 겁니다.
<인터뷰>오문석(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나중에 빚을 갚아야 할 때는 소비를 줄여야하고 또 주택 가격이 급락할 때는 금융기관도 부실화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금리 인상 압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가계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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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순 금융 자산 사상 첫 1,0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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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9-15 06:17:13
- 수정2009-09-15 08:13:05
![](/newsimage2/200909/20090915/1846179.jpg)
<앵커멘트>
금융 자산에서 금융 부채를 뺀 개인 순 금융 자산이 지난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천조 원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금융 부채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채는 느는데 자산 가치가 떨어질 경우 가계 부담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 지수는 지난 2분기에만 20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덕분에 개인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도 이 기간에 46조 원이나 늘었습니다.
대표적 금융 자산인 주식의 가치가 이처럼 오르면서, 금융 부채를 제외한 개인의 순 금융자산은 지난 2분기 사상 처음으로 천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인터뷰>한국은행 :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식 평가액이 늘어나고 예금 보험 등도 꾸준히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합니다. 이에 따라 가계 재무상태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개인 금융 부채도 급증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부채 급증의 주요인인데, 2분기 말 현재 개인 금융 부채는 전분기보다 2% 늘어, 1분기 증가율 0.1%와 비교하면 증가 속도까지 빨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려되는 점은 주식이나 주택 같은 자산은 값이 떨어질 수 있지만 빚은 그대로라는 겁니다.
<인터뷰>오문석(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나중에 빚을 갚아야 할 때는 소비를 줄여야하고 또 주택 가격이 급락할 때는 금융기관도 부실화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금리 인상 압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가계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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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우 기자 yangjiw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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