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이 고압선 절단…상인들 피해 속출

입력 2009.09.16 (06:49) 수정 2009.09.1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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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울산의 한 상가에 정전사고가 발생해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고압선을 건드려 일어난 사고 때문입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창 손님으로 북적거릴 시간...

음식점이 텅 비었습니다.

횟집 수족관과 냉장고가 꺼졌고, 상가의 자동문과 엘리베이터도 작동을 멈췄습니다.

바로 옆 노래방도 기계가 먹통이 되는 바람에 하루 장사를 접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노래방 업주 : "9시 30분에 손님들이 들어왔다가 나가버리고..."

밤 11시부터 새벽 한시까지 손님들이 한창 몰릴 시간에 전기 공급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목격자 : "파박파박 하는 소리가 나서 나왔는데 전기가 다 나가버리고."

상가들의 때아닌 피해는 인근 고압선이 절단되면서 일어났습니다.

야간에 지하차도 개설 공사를 하다가 8톤 카고크레인이 고압선을 건드린 것입니다.

<인터뷰> 한국전력 직원 : "2만2천9백볼트 전선이 나갔는데 카고크레인이 작업대를 들고 가다 건들여 쇼크가 나가지고..."

단전 신고를 받은 한국전력이 복구반을 투입해 두시간만에 전기가 다시 들어왔지만 이 일대 상인들은 하루 장사를 망치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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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인이 고압선 절단…상인들 피해 속출
    • 입력 2009-09-16 06:19:40
    • 수정2009-09-16 0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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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울산의 한 상가에 정전사고가 발생해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고압선을 건드려 일어난 사고 때문입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창 손님으로 북적거릴 시간... 음식점이 텅 비었습니다. 횟집 수족관과 냉장고가 꺼졌고, 상가의 자동문과 엘리베이터도 작동을 멈췄습니다. 바로 옆 노래방도 기계가 먹통이 되는 바람에 하루 장사를 접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노래방 업주 : "9시 30분에 손님들이 들어왔다가 나가버리고..." 밤 11시부터 새벽 한시까지 손님들이 한창 몰릴 시간에 전기 공급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목격자 : "파박파박 하는 소리가 나서 나왔는데 전기가 다 나가버리고." 상가들의 때아닌 피해는 인근 고압선이 절단되면서 일어났습니다. 야간에 지하차도 개설 공사를 하다가 8톤 카고크레인이 고압선을 건드린 것입니다. <인터뷰> 한국전력 직원 : "2만2천9백볼트 전선이 나갔는데 카고크레인이 작업대를 들고 가다 건들여 쇼크가 나가지고..." 단전 신고를 받은 한국전력이 복구반을 투입해 두시간만에 전기가 다시 들어왔지만 이 일대 상인들은 하루 장사를 망치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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