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선거 개표 중…‘박빙’ 예상

입력 2009.09.16 (06:49) 수정 2009.09.16 (09: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나라 노동운동을 사실상 좌지우지해온 현대자동차 노조 집행부를 뽑는 선거가 어제 있었습니다.

4명이 출마한 이번 선거의 개표가 예상보다 늦은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울산 연결합니다.

김진문 기자. (네, 울산입니다.)

선거 결과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이 시각 현재까지 개표율은 10% 정도입니다.

오늘 새벽쯤이면 개표가 완료될 것으로 봤지만 개표는 예상보다 매우 저조합니다.

개표가 늦게 시작된데다 투표함을 개봉할때마다 각 후보진영의 신경전이 잇따르면서 개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저조한 개표율속에 현대차 안팎에서는 온건.중도 노선의 이경훈후보와 홍정봉후보, 강경 노선의 권오일후보 3명이 큰 차이없는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현대차 노조 창립이후 처음으로 온건노선 후보간의 결선투표를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반득표 후보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는 오는 18일 실시됩니다.

뚜렷이 구별된 노선에 따라 각 후보진영은 선거기간 금속노조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온건노선 후보들은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반면 강경노선 후보들은 금속노조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주장한 만큼 선거결과에 따라 노동계 세력 판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돼 개표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개표속도라면 개표 결과는 오늘 오전 10시쯤이나 돼야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진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대차 노조 선거 개표 중…‘박빙’ 예상
    • 입력 2009-09-16 06:22:10
    • 수정2009-09-16 09:38:2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리나라 노동운동을 사실상 좌지우지해온 현대자동차 노조 집행부를 뽑는 선거가 어제 있었습니다. 4명이 출마한 이번 선거의 개표가 예상보다 늦은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울산 연결합니다. 김진문 기자. (네, 울산입니다.) 선거 결과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이 시각 현재까지 개표율은 10% 정도입니다. 오늘 새벽쯤이면 개표가 완료될 것으로 봤지만 개표는 예상보다 매우 저조합니다. 개표가 늦게 시작된데다 투표함을 개봉할때마다 각 후보진영의 신경전이 잇따르면서 개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저조한 개표율속에 현대차 안팎에서는 온건.중도 노선의 이경훈후보와 홍정봉후보, 강경 노선의 권오일후보 3명이 큰 차이없는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현대차 노조 창립이후 처음으로 온건노선 후보간의 결선투표를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반득표 후보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는 오는 18일 실시됩니다. 뚜렷이 구별된 노선에 따라 각 후보진영은 선거기간 금속노조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온건노선 후보들은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반면 강경노선 후보들은 금속노조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주장한 만큼 선거결과에 따라 노동계 세력 판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돼 개표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개표속도라면 개표 결과는 오늘 오전 10시쯤이나 돼야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진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