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의 힘! 우추리 할머니 응원단

입력 2009.09.16 (07:45) 수정 2009.09.1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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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강원 FC에는 국내 최고령 열혈 서포터즈 우추리 할머니 할아버지 응원단이 있는데요.

강원FC의 특별한 12번째 선수들을 손기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강릉시 외곽의 한적한 시골마을 우추리는 강원 FC의 축구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떠들썩해집니다.

<녹취>최종관(우추리 마을 총무) : "오늘은 강원 FC 홈 경기가 있는 날입니다. 주민들께서는 6시까지 복지회관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어르신들의 간식 거리를 만드는 아주머니들의 손길도 덩달아 분주합니다.

오늘 만큼은 농사 일도 잠시 미뤄두고 삼삼오오 모여 축구장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고대하던 경기가 시작되고 우추리 할머니-할아버지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져갑니다.

<녹취>"강원 FC! 강원 FC!"

할머니 응원단의 목소리는 경기에 지더라도 결코 작아지는 법이 없습니다.

<인터뷰>권해남(우추리 최고령) : "몸이 허락하는 한 내가 어디든지 축구 응원하러 나가겠어요."

경기가 끝난 뒤엔 선수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격려합니다.

<인터뷰>김영후 : "저희 선수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 운동장에서 힘을 내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녹취>김이자(우추리 할머니 응원단) : "말도 마시우. 강원 FC가 어떠 이래 뽈을 잘 차겠는가? 클났씨우, 클났싸. 이러다간 창단 우승할기래요."

우추리 할머니, 할아버지 응원단의 순수한 축구 사랑은 젊은 세대들 못지않게 뜨겁고 열정적이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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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FC의 힘! 우추리 할머니 응원단
    • 입력 2009-09-16 07:37:05
    • 수정2009-09-16 08: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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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강원 FC에는 국내 최고령 열혈 서포터즈 우추리 할머니 할아버지 응원단이 있는데요. 강원FC의 특별한 12번째 선수들을 손기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강릉시 외곽의 한적한 시골마을 우추리는 강원 FC의 축구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떠들썩해집니다. <녹취>최종관(우추리 마을 총무) : "오늘은 강원 FC 홈 경기가 있는 날입니다. 주민들께서는 6시까지 복지회관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어르신들의 간식 거리를 만드는 아주머니들의 손길도 덩달아 분주합니다. 오늘 만큼은 농사 일도 잠시 미뤄두고 삼삼오오 모여 축구장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고대하던 경기가 시작되고 우추리 할머니-할아버지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져갑니다. <녹취>"강원 FC! 강원 FC!" 할머니 응원단의 목소리는 경기에 지더라도 결코 작아지는 법이 없습니다. <인터뷰>권해남(우추리 최고령) : "몸이 허락하는 한 내가 어디든지 축구 응원하러 나가겠어요." 경기가 끝난 뒤엔 선수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격려합니다. <인터뷰>김영후 : "저희 선수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 운동장에서 힘을 내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녹취>김이자(우추리 할머니 응원단) : "말도 마시우. 강원 FC가 어떠 이래 뽈을 잘 차겠는가? 클났씨우, 클났싸. 이러다간 창단 우승할기래요." 우추리 할머니, 할아버지 응원단의 순수한 축구 사랑은 젊은 세대들 못지않게 뜨겁고 열정적이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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