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한 살사를 추는 ‘가야금 연주자’

입력 2009.09.16 (07:45) 수정 2009.09.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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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미의 격렬한 춤 '살사'

이 빠른 박자의 살사춤을 우리 전통 국악과 접목한 이색적인 실험을 통해 국악의 세계화를 꿈꾸는 가야금 연주자가 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쾌한 퓨전 국악에 맞춰 살사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집니다.

정열적이고 빠른 동작의 춤으로 유명한 것이 바로 라틴 댄스.

그 가운데서도 빠르기로 소문난 살사춤.

지구 반대편 남미의 춤 동작이 우리의 가야금, 해금 소리와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이 격렬한 스텝을 소화하는 살사 댄서는 다름 아닌 17년 경력의 가야금 연주자입니다.

전통 가야금에서도 엄격한 '산조'를 고집했던 장원희 씨.

8년 전, 우연히 빠져든 춤의 세계는 장씨를 국악과 살사의 접목이란 새로운 시도로 이끌었습니다.

<인터뷰>장원희 : "살사를 추다보면 시선이 제게 온통 꽂혀있어요. 온몸의 긴장감이 음악과는 또 다른 매력 이었어요."

절제의 미를 품은 우리 국악과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남미 춤, 살사..

문화적 특성과 박자가 전혀 다른 두 장르를 결합시키는 덴 끝없는 연습이 해법이었습니다.

<인터뷰> "손톱이 부러질 때까지 가야금을 켰고요. 관절이 굳어서 앉질 못할 때까지 춤췄어요."

살사를 추는 가야금 연주자, 장원희 씨의 꿈은 팔색조 같은 우리 국악의 멋을 남미로, 또 세계로 알리는 것입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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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렬한 살사를 추는 ‘가야금 연주자’
    • 입력 2009-09-16 07:39:21
    • 수정2009-09-16 10: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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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미의 격렬한 춤 '살사' 이 빠른 박자의 살사춤을 우리 전통 국악과 접목한 이색적인 실험을 통해 국악의 세계화를 꿈꾸는 가야금 연주자가 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쾌한 퓨전 국악에 맞춰 살사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집니다. 정열적이고 빠른 동작의 춤으로 유명한 것이 바로 라틴 댄스. 그 가운데서도 빠르기로 소문난 살사춤. 지구 반대편 남미의 춤 동작이 우리의 가야금, 해금 소리와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이 격렬한 스텝을 소화하는 살사 댄서는 다름 아닌 17년 경력의 가야금 연주자입니다. 전통 가야금에서도 엄격한 '산조'를 고집했던 장원희 씨. 8년 전, 우연히 빠져든 춤의 세계는 장씨를 국악과 살사의 접목이란 새로운 시도로 이끌었습니다. <인터뷰>장원희 : "살사를 추다보면 시선이 제게 온통 꽂혀있어요. 온몸의 긴장감이 음악과는 또 다른 매력 이었어요." 절제의 미를 품은 우리 국악과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남미 춤, 살사.. 문화적 특성과 박자가 전혀 다른 두 장르를 결합시키는 덴 끝없는 연습이 해법이었습니다. <인터뷰> "손톱이 부러질 때까지 가야금을 켰고요. 관절이 굳어서 앉질 못할 때까지 춤췄어요." 살사를 추는 가야금 연주자, 장원희 씨의 꿈은 팔색조 같은 우리 국악의 멋을 남미로, 또 세계로 알리는 것입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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