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파격…별의별 소재들!!
입력 2009.09.16 (20:33)
수정 2009.09.1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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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대'와 '축구', 그리고 '도박 중독'까지 연극이나 뮤지컬로 표현하기에는 얼핏 어울리지 않을 듯한 이색적인 소재를 담은 작품들이 속속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관객들에게 신선하다는 느낌과 함께 삶의 교훈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이런 이색공연들을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참은 어린 말년 병장에게 구박당하기 일쑤인 27살 늦깎이 이등병, 군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늘 '고문관'으로 놀림 받는 그는 고참의 등쌀에 못 이겨, 여자이름을 지닌 자신의 친구 '은희'를 소개시켜주는 우스꽝스러운 해프닝을 벌입니다.
여기에, 죽기 살기로 뛰어야 하는 전투 축구 경기와 TV 속 여자 연예인들의 모습에 광분하는 모습까지...
애인으로 부터의 편지 한통이나 작은 초코파이 하나에 울고 웃는 대한민국 장정들의 솔직한 병영 생활 이야기가 사실적으로 묘사됐습니다.
<인터뷰> 곽병진('은희' 역 출연) : "군대를 가셔야 되는 분한테는 어떤 정보를, 군대를 다녀오신 분한테는 추억을..군대를 사실적이고 현실적으로 묘사를 했기때문에..."
그렇게 장난처럼 가볍게 시작된 도박...
하지만 도무지 끊을 수 없는 도박의 고리가 온 몸과 마음을 파고들면서, 어느새 집도 직장도 날아가고 급기야는 어머니와 아내, 딸마저도 저버리게 됩니다.
만신창이가 된 뒤에야 정신을 차린 못난 가장과 그로 인해 상처입은 한 가정의 모습이, 무겁지만 가슴 뭉클하게 무대 위에서 재현됐습니다.
<인터뷰> 위성신(연출) : "앞으로 연극의 소재가 더 다양해질 것은 분명하고요, 조금 더 계몽적, 교육적이고 치료적인 작품들을 더 많이 다룰 것이라고..."
낯설고 이색적인 소재들을 다룬 이같은 공연들이 관객들에게는 세상과 삶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거울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군대'와 '축구', 그리고 '도박 중독'까지 연극이나 뮤지컬로 표현하기에는 얼핏 어울리지 않을 듯한 이색적인 소재를 담은 작품들이 속속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관객들에게 신선하다는 느낌과 함께 삶의 교훈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이런 이색공연들을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참은 어린 말년 병장에게 구박당하기 일쑤인 27살 늦깎이 이등병, 군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늘 '고문관'으로 놀림 받는 그는 고참의 등쌀에 못 이겨, 여자이름을 지닌 자신의 친구 '은희'를 소개시켜주는 우스꽝스러운 해프닝을 벌입니다.
여기에, 죽기 살기로 뛰어야 하는 전투 축구 경기와 TV 속 여자 연예인들의 모습에 광분하는 모습까지...
애인으로 부터의 편지 한통이나 작은 초코파이 하나에 울고 웃는 대한민국 장정들의 솔직한 병영 생활 이야기가 사실적으로 묘사됐습니다.
<인터뷰> 곽병진('은희' 역 출연) : "군대를 가셔야 되는 분한테는 어떤 정보를, 군대를 다녀오신 분한테는 추억을..군대를 사실적이고 현실적으로 묘사를 했기때문에..."
그렇게 장난처럼 가볍게 시작된 도박...
하지만 도무지 끊을 수 없는 도박의 고리가 온 몸과 마음을 파고들면서, 어느새 집도 직장도 날아가고 급기야는 어머니와 아내, 딸마저도 저버리게 됩니다.
만신창이가 된 뒤에야 정신을 차린 못난 가장과 그로 인해 상처입은 한 가정의 모습이, 무겁지만 가슴 뭉클하게 무대 위에서 재현됐습니다.
<인터뷰> 위성신(연출) : "앞으로 연극의 소재가 더 다양해질 것은 분명하고요, 조금 더 계몽적, 교육적이고 치료적인 작품들을 더 많이 다룰 것이라고..."
낯설고 이색적인 소재들을 다룬 이같은 공연들이 관객들에게는 세상과 삶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거울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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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계 파격…별의별 소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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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9-16 20:19:47
- 수정2009-09-17 07:24:18
![](/newsimage2/200909/20090916/1847535.jpg)
<앵커 멘트>
'군대'와 '축구', 그리고 '도박 중독'까지 연극이나 뮤지컬로 표현하기에는 얼핏 어울리지 않을 듯한 이색적인 소재를 담은 작품들이 속속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관객들에게 신선하다는 느낌과 함께 삶의 교훈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이런 이색공연들을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참은 어린 말년 병장에게 구박당하기 일쑤인 27살 늦깎이 이등병, 군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늘 '고문관'으로 놀림 받는 그는 고참의 등쌀에 못 이겨, 여자이름을 지닌 자신의 친구 '은희'를 소개시켜주는 우스꽝스러운 해프닝을 벌입니다.
여기에, 죽기 살기로 뛰어야 하는 전투 축구 경기와 TV 속 여자 연예인들의 모습에 광분하는 모습까지...
애인으로 부터의 편지 한통이나 작은 초코파이 하나에 울고 웃는 대한민국 장정들의 솔직한 병영 생활 이야기가 사실적으로 묘사됐습니다.
<인터뷰> 곽병진('은희' 역 출연) : "군대를 가셔야 되는 분한테는 어떤 정보를, 군대를 다녀오신 분한테는 추억을..군대를 사실적이고 현실적으로 묘사를 했기때문에..."
그렇게 장난처럼 가볍게 시작된 도박...
하지만 도무지 끊을 수 없는 도박의 고리가 온 몸과 마음을 파고들면서, 어느새 집도 직장도 날아가고 급기야는 어머니와 아내, 딸마저도 저버리게 됩니다.
만신창이가 된 뒤에야 정신을 차린 못난 가장과 그로 인해 상처입은 한 가정의 모습이, 무겁지만 가슴 뭉클하게 무대 위에서 재현됐습니다.
<인터뷰> 위성신(연출) : "앞으로 연극의 소재가 더 다양해질 것은 분명하고요, 조금 더 계몽적, 교육적이고 치료적인 작품들을 더 많이 다룰 것이라고..."
낯설고 이색적인 소재들을 다룬 이같은 공연들이 관객들에게는 세상과 삶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거울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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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란 기자 r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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