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자회담 ‘협상 틀’ 변화 시사

입력 2009.09.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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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한발 더 나갔습니다. 6자 회담의 협상 틀을 바꿀 수 있다는 건데, 북한 요구를 일부 수용한다는 취지가 있어 주목됩니다.

워싱턴,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

북미회담을 앞둔 미국 정부는 목표는 비핵화, 당면과제는 다자회담의 부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당사국들의 동의 아래 6자회담의 틀을 다시 짤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언 켈리(미국 국무부 대변인) : "모든 당사국들의 동의 아래 6자회담의 틀을 어떻게 재설계할 지를 논의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6자회담의 큰 틀만 훼손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하다는 취지입니다.

6자회담에 반발해온 북한의 요구를 일부 수용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녹취> 리처드슨(미 뉴멕시코 주지사/지난달) : "북한은 6자회담이 제재가 가해왔다고 판단해 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북한은 새로운 틀을 원하고 있습니다.

실제 외교가에서는 그동안의 회담 전례, 그리고 6자회담의 탄력성을 감안한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조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북미 회담을 먼저 열거나 중국이 포함된 북중미 3자회담을 먼저 연뒤 5자나 6자회담을 이어가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6자회담 틀의 변형' 가능성은 파격적인 대북제안을 시사한 힐러리 장관의 어제 발언뒤 나온 것입니다.

미국은 그러나 실질적인 협상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한 뒤에야 시작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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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6자회담 ‘협상 틀’ 변화 시사
    • 입력 2009-09-17 21:05:21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은 한발 더 나갔습니다. 6자 회담의 협상 틀을 바꿀 수 있다는 건데, 북한 요구를 일부 수용한다는 취지가 있어 주목됩니다. 워싱턴,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 북미회담을 앞둔 미국 정부는 목표는 비핵화, 당면과제는 다자회담의 부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당사국들의 동의 아래 6자회담의 틀을 다시 짤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언 켈리(미국 국무부 대변인) : "모든 당사국들의 동의 아래 6자회담의 틀을 어떻게 재설계할 지를 논의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6자회담의 큰 틀만 훼손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하다는 취지입니다. 6자회담에 반발해온 북한의 요구를 일부 수용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녹취> 리처드슨(미 뉴멕시코 주지사/지난달) : "북한은 6자회담이 제재가 가해왔다고 판단해 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북한은 새로운 틀을 원하고 있습니다. 실제 외교가에서는 그동안의 회담 전례, 그리고 6자회담의 탄력성을 감안한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조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북미 회담을 먼저 열거나 중국이 포함된 북중미 3자회담을 먼저 연뒤 5자나 6자회담을 이어가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6자회담 틀의 변형' 가능성은 파격적인 대북제안을 시사한 힐러리 장관의 어제 발언뒤 나온 것입니다. 미국은 그러나 실질적인 협상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한 뒤에야 시작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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