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신종플루에 걸린 고등학생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진단키트 검사를 두번이나 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와 그만 치료시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플루 후유증으로 대전의 한 고등학생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9일 중환자실에 입원한 뒤 폐 출혈로 호흡 곤란을 겪어 인공호흡기까지 착용했습니다.
<녹취> 환자 보호자 : "아이가 건강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화요일부터 갑자기 급속도로 나빠지니까."
이 학생이 첫 신종플루 증상을 보인 것은 지난 3일.
38도가 넘는 고열이 나자 집 근처 거점병원에서 신속 진단키트로 선별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타나 치료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교수(△△거점병원 감염내과) : "선별검사에서 음성이었지만 환자에게 의심되는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확진 검사를 권유했었고..."
고열이 계속되자 지난 6일 또 다른 거점병원에 입원한 학생은 선별검사에서 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함께 실시한 확진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와 7일에야 치료가 시작됐습니다.
진단키트의 잇따른 오진으로 치료시기가 나흘이나 늦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연숙 교수(00거점병원 감염내과) : "민감도를 아주 높게 할, 만족시키는 진단키트는 아직은 없어요."
신뢰도가 떨어지는 진단키트 때문에 신종플루 환자의 치료시기만 놓쳐 상태를 악화시켰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신종플루에 걸린 고등학생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진단키트 검사를 두번이나 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와 그만 치료시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플루 후유증으로 대전의 한 고등학생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9일 중환자실에 입원한 뒤 폐 출혈로 호흡 곤란을 겪어 인공호흡기까지 착용했습니다.
<녹취> 환자 보호자 : "아이가 건강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화요일부터 갑자기 급속도로 나빠지니까."
이 학생이 첫 신종플루 증상을 보인 것은 지난 3일.
38도가 넘는 고열이 나자 집 근처 거점병원에서 신속 진단키트로 선별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타나 치료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교수(△△거점병원 감염내과) : "선별검사에서 음성이었지만 환자에게 의심되는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확진 검사를 권유했었고..."
고열이 계속되자 지난 6일 또 다른 거점병원에 입원한 학생은 선별검사에서 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함께 실시한 확진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와 7일에야 치료가 시작됐습니다.
진단키트의 잇따른 오진으로 치료시기가 나흘이나 늦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연숙 교수(00거점병원 감염내과) : "민감도를 아주 높게 할, 만족시키는 진단키트는 아직은 없어요."
신뢰도가 떨어지는 진단키트 때문에 신종플루 환자의 치료시기만 놓쳐 상태를 악화시켰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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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믿을 신종플루 ‘진단키트’
-
- 입력 2009-09-17 21:07:58
![](/newsimage2/200909/20090917/1848346.jpg)
<앵커 멘트>
신종플루에 걸린 고등학생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진단키트 검사를 두번이나 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와 그만 치료시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플루 후유증으로 대전의 한 고등학생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9일 중환자실에 입원한 뒤 폐 출혈로 호흡 곤란을 겪어 인공호흡기까지 착용했습니다.
<녹취> 환자 보호자 : "아이가 건강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화요일부터 갑자기 급속도로 나빠지니까."
이 학생이 첫 신종플루 증상을 보인 것은 지난 3일.
38도가 넘는 고열이 나자 집 근처 거점병원에서 신속 진단키트로 선별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타나 치료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교수(△△거점병원 감염내과) : "선별검사에서 음성이었지만 환자에게 의심되는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확진 검사를 권유했었고..."
고열이 계속되자 지난 6일 또 다른 거점병원에 입원한 학생은 선별검사에서 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함께 실시한 확진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와 7일에야 치료가 시작됐습니다.
진단키트의 잇따른 오진으로 치료시기가 나흘이나 늦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연숙 교수(00거점병원 감염내과) : "민감도를 아주 높게 할, 만족시키는 진단키트는 아직은 없어요."
신뢰도가 떨어지는 진단키트 때문에 신종플루 환자의 치료시기만 놓쳐 상태를 악화시켰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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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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