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문턱

입력 2001.04.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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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녘에는 벌써 며칠째 때이른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느 새 여름의 풍경 속으로 접어든 남녘 소식을 김영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노란 자태를 뽐내던 개나리는 어느 샌가 녹음으로 변했습니다.
연둣빛 잎새를 움트며 봄소식을 전하던 가로수도 이내 짙은 녹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스쳐가듯 지나버린 봄이 아쉬움을 남깁니다.
⊙시민: 친구들하고 개나리, 벚꽃 구경을 하러 왔는데 이미 다 져버려서 참 아쉽습니다.
⊙기자: 반팔과 반바지 차림.
성급하게 달려온 여름 풍경으로 거리에서 봄기운이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이글거리는 한낮 더위는 한껏 도심을 달구어 놓습니다.
⊙시민: 꽃피고 봄인 줄 알았는데 벌써 여름이 와서 반팔 입고 나왔어요.
⊙기자: 계절을 앞서 가며 수영복과 에어컨 등을 진열한 상가들은 강렬한 여름빛으로 손님들을 유혹합니다.
⊙백화점 매장직원: 대구가 더위가 일찍 찾아오는 관계로 인해서 보러 오는 고객들과 주문예약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4월의 끝자락에서 아이들은 벌써 시원함을 찾아 물로 뛰어들고 봄은 저만치 여름에 밀려났습니다.
KBS뉴스 김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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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문턱
    • 입력 2001-04-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남녘에는 벌써 며칠째 때이른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느 새 여름의 풍경 속으로 접어든 남녘 소식을 김영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노란 자태를 뽐내던 개나리는 어느 샌가 녹음으로 변했습니다. 연둣빛 잎새를 움트며 봄소식을 전하던 가로수도 이내 짙은 녹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스쳐가듯 지나버린 봄이 아쉬움을 남깁니다. ⊙시민: 친구들하고 개나리, 벚꽃 구경을 하러 왔는데 이미 다 져버려서 참 아쉽습니다. ⊙기자: 반팔과 반바지 차림. 성급하게 달려온 여름 풍경으로 거리에서 봄기운이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이글거리는 한낮 더위는 한껏 도심을 달구어 놓습니다. ⊙시민: 꽃피고 봄인 줄 알았는데 벌써 여름이 와서 반팔 입고 나왔어요. ⊙기자: 계절을 앞서 가며 수영복과 에어컨 등을 진열한 상가들은 강렬한 여름빛으로 손님들을 유혹합니다. ⊙백화점 매장직원: 대구가 더위가 일찍 찾아오는 관계로 인해서 보러 오는 고객들과 주문예약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4월의 끝자락에서 아이들은 벌써 시원함을 찾아 물로 뛰어들고 봄은 저만치 여름에 밀려났습니다. KBS뉴스 김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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