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식생활 변화로 쌀 소비는 급격히 줄고 있지만 다양한 특성을 가미시킨 기능성 쌀만큼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렇게 양보다는 품질을 더 중요시하는 소비자 입맛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품질을 확실히 입증해 줄 수 있는 브랜드제도의 정착도 시급한 과제일 겁니다.
지용수, 구영희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 물류센터의 기능성 쌀 판매 코너입니다.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 쌀을 찾는 주부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동난(충북 청원군 내수읍),: 가격은 좀 비싸지만 그래도 가족들 건강을 생각해서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기자: 기능성 쌀이 인기를 끌자 한 벤처기업이 버섯종균을 이용한 버섯쌀을 개발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상황버섯과 동충하초 등 모두 7가지의 기능성 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버섯종균이 쌀에 그대로 살아있어 버섯을 섭취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김근환(기능성 쌀 개발업체 대표): 충추다당이나 코디세핀이라고 하는 물질을 함유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같이 섭취하게 되면 사람에게 면역체를 증진시켜주는 이러한 효과들이 있는 겁니다.
⊙기자: 진천군에서는 골다공증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홍화쌀을 개발해 본격 생산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기능성 쌀들은 다양한 특징 때문에 일반 쌀보다 서너 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겨냥한 기능성 쌀은 앞으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어려움에 처한 우리 쌀 농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지용수입니다.
⊙기자: 조금 돈을 더 주더라도 브랜드가 있는 농산물을 고르는 주부들.
그러나 꼭 이거다 하며 찾기보다는 이름이 있으면 좀 낫겠거니 할 뿐입니다.
⊙주부: 그렇게 큰 차이는 없어요.
그런데 그래도 좀 믿을 수 있지 않나 하는...
⊙기자: 농산물 상표는 쌀만 해도 수십 가지나 되는 등 모두 3200종류가 넘습니다.
이름도 비슷비슷한 것이 많다 보니 농산물 상표는 품질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부: 이름이 너무너무 많으니까 어떤 게 좋은 건지 구별을 못해요.
⊙기자: 전체 농산물 브랜드 가운데 상표가 등록된 것은 23%인 730여 개에 불과해 대부분은 브랜드에 대한 최소한의 보장도 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누군가 품질에 문제가 있는 농산물의 상표를 도용하더라도 속수무책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공동 브랜드를 만들고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야만 그 상표를 쓸 수 있도록 조례까지 제정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부터 도에서 만든 상표를 우수 농산물에 붙인 뒤 사후관리도 하고 있습니다.
⊙이진찬(경기도 농산유통과): 안전성 테스트 및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소비자들이 불만이 있을 경우에 2일 이내에 도에서 책임지고 리콜을 실시해 주고 있습니다.
⊙이병구(화성 참다래조합): 시장에서 10% 이상의 고가를 받고 지금 지정된 중매인이 매입을 해 가고 있습니다.
⊙기자: 무늬만 브랜드가 아닌 품질을 믿을 수 있는 우수농산물 브랜드만이 소비자에게도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이렇게 양보다는 품질을 더 중요시하는 소비자 입맛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품질을 확실히 입증해 줄 수 있는 브랜드제도의 정착도 시급한 과제일 겁니다.
지용수, 구영희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 물류센터의 기능성 쌀 판매 코너입니다.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 쌀을 찾는 주부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동난(충북 청원군 내수읍),: 가격은 좀 비싸지만 그래도 가족들 건강을 생각해서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기자: 기능성 쌀이 인기를 끌자 한 벤처기업이 버섯종균을 이용한 버섯쌀을 개발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상황버섯과 동충하초 등 모두 7가지의 기능성 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버섯종균이 쌀에 그대로 살아있어 버섯을 섭취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김근환(기능성 쌀 개발업체 대표): 충추다당이나 코디세핀이라고 하는 물질을 함유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같이 섭취하게 되면 사람에게 면역체를 증진시켜주는 이러한 효과들이 있는 겁니다.
⊙기자: 진천군에서는 골다공증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홍화쌀을 개발해 본격 생산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기능성 쌀들은 다양한 특징 때문에 일반 쌀보다 서너 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겨냥한 기능성 쌀은 앞으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어려움에 처한 우리 쌀 농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지용수입니다.
⊙기자: 조금 돈을 더 주더라도 브랜드가 있는 농산물을 고르는 주부들.
그러나 꼭 이거다 하며 찾기보다는 이름이 있으면 좀 낫겠거니 할 뿐입니다.
⊙주부: 그렇게 큰 차이는 없어요.
그런데 그래도 좀 믿을 수 있지 않나 하는...
⊙기자: 농산물 상표는 쌀만 해도 수십 가지나 되는 등 모두 3200종류가 넘습니다.
이름도 비슷비슷한 것이 많다 보니 농산물 상표는 품질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부: 이름이 너무너무 많으니까 어떤 게 좋은 건지 구별을 못해요.
⊙기자: 전체 농산물 브랜드 가운데 상표가 등록된 것은 23%인 730여 개에 불과해 대부분은 브랜드에 대한 최소한의 보장도 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누군가 품질에 문제가 있는 농산물의 상표를 도용하더라도 속수무책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공동 브랜드를 만들고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야만 그 상표를 쓸 수 있도록 조례까지 제정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부터 도에서 만든 상표를 우수 농산물에 붙인 뒤 사후관리도 하고 있습니다.
⊙이진찬(경기도 농산유통과): 안전성 테스트 및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소비자들이 불만이 있을 경우에 2일 이내에 도에서 책임지고 리콜을 실시해 주고 있습니다.
⊙이병구(화성 참다래조합): 시장에서 10% 이상의 고가를 받고 지금 지정된 중매인이 매입을 해 가고 있습니다.
⊙기자: 무늬만 브랜드가 아닌 품질을 믿을 수 있는 우수농산물 브랜드만이 소비자에게도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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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시장, 소비자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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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4-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식생활 변화로 쌀 소비는 급격히 줄고 있지만 다양한 특성을 가미시킨 기능성 쌀만큼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렇게 양보다는 품질을 더 중요시하는 소비자 입맛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품질을 확실히 입증해 줄 수 있는 브랜드제도의 정착도 시급한 과제일 겁니다.
지용수, 구영희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 물류센터의 기능성 쌀 판매 코너입니다.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 쌀을 찾는 주부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동난(충북 청원군 내수읍),: 가격은 좀 비싸지만 그래도 가족들 건강을 생각해서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기자: 기능성 쌀이 인기를 끌자 한 벤처기업이 버섯종균을 이용한 버섯쌀을 개발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상황버섯과 동충하초 등 모두 7가지의 기능성 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버섯종균이 쌀에 그대로 살아있어 버섯을 섭취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김근환(기능성 쌀 개발업체 대표): 충추다당이나 코디세핀이라고 하는 물질을 함유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같이 섭취하게 되면 사람에게 면역체를 증진시켜주는 이러한 효과들이 있는 겁니다.
⊙기자: 진천군에서는 골다공증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홍화쌀을 개발해 본격 생산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기능성 쌀들은 다양한 특징 때문에 일반 쌀보다 서너 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겨냥한 기능성 쌀은 앞으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어려움에 처한 우리 쌀 농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지용수입니다.
⊙기자: 조금 돈을 더 주더라도 브랜드가 있는 농산물을 고르는 주부들.
그러나 꼭 이거다 하며 찾기보다는 이름이 있으면 좀 낫겠거니 할 뿐입니다.
⊙주부: 그렇게 큰 차이는 없어요.
그런데 그래도 좀 믿을 수 있지 않나 하는...
⊙기자: 농산물 상표는 쌀만 해도 수십 가지나 되는 등 모두 3200종류가 넘습니다.
이름도 비슷비슷한 것이 많다 보니 농산물 상표는 품질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부: 이름이 너무너무 많으니까 어떤 게 좋은 건지 구별을 못해요.
⊙기자: 전체 농산물 브랜드 가운데 상표가 등록된 것은 23%인 730여 개에 불과해 대부분은 브랜드에 대한 최소한의 보장도 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누군가 품질에 문제가 있는 농산물의 상표를 도용하더라도 속수무책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공동 브랜드를 만들고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야만 그 상표를 쓸 수 있도록 조례까지 제정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부터 도에서 만든 상표를 우수 농산물에 붙인 뒤 사후관리도 하고 있습니다.
⊙이진찬(경기도 농산유통과): 안전성 테스트 및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소비자들이 불만이 있을 경우에 2일 이내에 도에서 책임지고 리콜을 실시해 주고 있습니다.
⊙이병구(화성 참다래조합): 시장에서 10% 이상의 고가를 받고 지금 지정된 중매인이 매입을 해 가고 있습니다.
⊙기자: 무늬만 브랜드가 아닌 품질을 믿을 수 있는 우수농산물 브랜드만이 소비자에게도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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