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현각스님, 주지 됐어요

입력 2001.04.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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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와 같은 유명한 미국인 현각 스님이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 사찰의 주지로 취임됐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자: 오늘 문을 연 경북 영주시 현정사.
파란 눈의 현각 스님이 대웅전에서 큰절을 올립니다.
지난 90년 미국 하버드대학을 다니다 숭산 스님의 가르침을 받고 이역만리 한국으로 출가한 현각 스님이 절의 주지로 취임한 것입니다.
외국인이 한국사찰의 주지가 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 각(스님/현정사 주지): 젊은 사람도 많이 갑자기 서양화 되면서 자기의 삶에 대해서 별로 모르게 됐어요, 그래서 그런 마음 수양 하고 싶습니다.
⊙기자: 현각 스님은 서울 화계사와 계룡산의 국제선원에서 10여 년 동안 참선과 수행을 계속해 왔습니다.
한국 불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구화되고 있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불교 등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상기시키겠다고 말합니다.
⊙현 각(스님/현정사 주지): 그런데 이 외국사람도 전통, 이 문화를 가르침 얼마나 고맙게 또 건축문화까지...
⊙기자: 행정적인 주지의 역할보다 참선 수행을 강조하겠다는 현각 스님.
첫 외국인 주지로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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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 현각스님, 주지 됐어요
    • 입력 2001-04-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와 같은 유명한 미국인 현각 스님이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 사찰의 주지로 취임됐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자: 오늘 문을 연 경북 영주시 현정사. 파란 눈의 현각 스님이 대웅전에서 큰절을 올립니다. 지난 90년 미국 하버드대학을 다니다 숭산 스님의 가르침을 받고 이역만리 한국으로 출가한 현각 스님이 절의 주지로 취임한 것입니다. 외국인이 한국사찰의 주지가 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 각(스님/현정사 주지): 젊은 사람도 많이 갑자기 서양화 되면서 자기의 삶에 대해서 별로 모르게 됐어요, 그래서 그런 마음 수양 하고 싶습니다. ⊙기자: 현각 스님은 서울 화계사와 계룡산의 국제선원에서 10여 년 동안 참선과 수행을 계속해 왔습니다. 한국 불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구화되고 있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불교 등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상기시키겠다고 말합니다. ⊙현 각(스님/현정사 주지): 그런데 이 외국사람도 전통, 이 문화를 가르침 얼마나 고맙게 또 건축문화까지... ⊙기자: 행정적인 주지의 역할보다 참선 수행을 강조하겠다는 현각 스님. 첫 외국인 주지로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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