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양자·다자 대화’ 북핵 해결 희망”

입력 2009.09.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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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한을 방문중인 중국 특사에게 북핵과 관련한 대화를 희망한다고 밝혀 북핵 국면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6자회담 대신 다자간 대화라는 말을 사용해 분분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핵 문제와 관련한 대화를 희망한다는 김정일 위원장의 발언은 어제 다이빙궈 중국 특사를 만난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받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양자간, 다자간 대화를 희망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 "( 김 위원장은) 북한이 계속 비핵화 목표를 지키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자간,다자간 대화로 관련 문제 해결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자간 대화는 최근 추진되고 있는 북미대화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다자간 대화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6자회담을 거부한 북한으로서는 회담에 복귀할 수있는 신축적인 '전략적 명분'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같은 북한의 태도 변화에는 후진타오 주석의 친서에서도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라고 분명하게 밝힌 중국의 확고한 입장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중론입니다.

북한에 대한 중국의 설득이 약효를 보이면서 북핵문제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움직임도 다시 바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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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양자·다자 대화’ 북핵 해결 희망”
    • 입력 2009-09-19 06: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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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한을 방문중인 중국 특사에게 북핵과 관련한 대화를 희망한다고 밝혀 북핵 국면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6자회담 대신 다자간 대화라는 말을 사용해 분분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핵 문제와 관련한 대화를 희망한다는 김정일 위원장의 발언은 어제 다이빙궈 중국 특사를 만난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받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양자간, 다자간 대화를 희망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 "( 김 위원장은) 북한이 계속 비핵화 목표를 지키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자간,다자간 대화로 관련 문제 해결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자간 대화는 최근 추진되고 있는 북미대화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다자간 대화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6자회담을 거부한 북한으로서는 회담에 복귀할 수있는 신축적인 '전략적 명분'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같은 북한의 태도 변화에는 후진타오 주석의 친서에서도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라고 분명하게 밝힌 중국의 확고한 입장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중론입니다. 북한에 대한 중국의 설득이 약효를 보이면서 북핵문제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움직임도 다시 바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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