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서 ‘염소 차량 사고’…8명 사망

입력 2009.09.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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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네수엘라의 한 도심에서 화학 물질인 염소를 싣고 가던 차가 화물차와 부딛쳐 8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로 염소 가스가 새어 나오면서 시민 100여 명이 호흡곤란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시내 통행도 모두 차단됐습니다.

백진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클라리네스라는 베네수엘라의 한 시골 도시가 한 밤중에 큰 소동에 빠졌습니다.

화학물질인 염소 가스를 싣고 가던 트럭이 화물차와 부딛치면서 도심에 가스를 누출시킨 겁니다.

이 사고로 8명이 숨지고, 유독 가스가 도시에 퍼지면서 100여 명이 호흡곤란으로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피해 주민 : "우린 그 자리를 피하느라 마구 달렸어요.절망적이었죠.아프기도 하고 간지럽기도 하고 정말 괴로웠습니다."

염소 가스에 노출된 시민들은 마스크를 쓰거나 물로 씻으며 큰 곤욕을 치렀습니다.

<녹취> 클라리네스 시장 : "가스에 질식된 사람들이 큰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게돼 상황은 정리되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주민들을 도심 밖으로 대피시키는 한편, 차량의 시내 진입을 금지시켰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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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서 ‘염소 차량 사고’…8명 사망
    • 입력 2009-09-19 07: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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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네수엘라의 한 도심에서 화학 물질인 염소를 싣고 가던 차가 화물차와 부딛쳐 8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로 염소 가스가 새어 나오면서 시민 100여 명이 호흡곤란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시내 통행도 모두 차단됐습니다. 백진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클라리네스라는 베네수엘라의 한 시골 도시가 한 밤중에 큰 소동에 빠졌습니다. 화학물질인 염소 가스를 싣고 가던 트럭이 화물차와 부딛치면서 도심에 가스를 누출시킨 겁니다. 이 사고로 8명이 숨지고, 유독 가스가 도시에 퍼지면서 100여 명이 호흡곤란으로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피해 주민 : "우린 그 자리를 피하느라 마구 달렸어요.절망적이었죠.아프기도 하고 간지럽기도 하고 정말 괴로웠습니다." 염소 가스에 노출된 시민들은 마스크를 쓰거나 물로 씻으며 큰 곤욕을 치렀습니다. <녹취> 클라리네스 시장 : "가스에 질식된 사람들이 큰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게돼 상황은 정리되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주민들을 도심 밖으로 대피시키는 한편, 차량의 시내 진입을 금지시켰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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