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한강을 즐겨라!…명소 30곳 선정

<앵커 멘트>

가을철을 맞아 나들이 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한강에 들러보시는 걸 어떨까요?

서울시가 선정한 한강 명소 30곳을 유지향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다리 아래로 시원한 물줄기가 거침없이 쏟아져 내립니다.

총 길이 천 140미터,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 분수인 달빛 무지개 분숩니다.

수중펌프로 끌어올린 한강물을 380개의 노즐을 통해 다시 한강으로 내뿜습니다.

서강대교 아래 위치한 생태계의 보고 밤섬, 민물 가마우지 등 각종 새들이 모래톱과 나무 곳곳을 차지했습니다.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돼 왔지만 내년부터는 여의도 한강공원의 조망대에서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선정한 한강의 명소들입니다.

생태학습과 한강 조망, 레저·스포츠와 휴식·문화공연 등 4가지 주제에 따라 모두 30곳이 명소로 뽑혔습니다.

<인터뷰> 김태범(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수상관광과) :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고 생태체험공간도 늘어났고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생태학습 공간으로는 '암사 생태공원' 등 10곳이, 전망 쉼터로는 한남대교 전망대 등 6곳이 뽑혔습니다.

레저·스포츠 명소는 광나루 자전거 공원 등 4곳이, 휴식과 문화공연 감상 장소로는 선유도 등 10곳이 선정됐습니다.

시민들의 오랜 쉼터인 한강이 더욱 가까이 새로운 모습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