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보다 200배 이상’ 비타민 나무를 아시나요?

<앵커 멘트>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비타민 나무를 들어보셨습니까?

전국에서 처음으로 춘천에 대규모 재배단지가 만들어져 첫번째 축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춘천에 들여온 비타민 나무입니다.

4년 만에 70개 농가 10만 제곱미터로 재배지가 늘었습니다.

중국이나 몽골이 원산지로 가뭄과 한발에 잘 견디며 어디서나 잘 적응하는 나무입니다.

비타민 나뭇잎에는 사과보다 2백 배 이상 많은 비타민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비타민 C와 E가 많이 함유된 건강 식품입니다.

<인터뷰> 남희정(춘천시 효자동) : "비타민 차를 물 대신 꾸준히 드셨을 때 안 피곤하고 화장품 원료에도 들어갈 만큼 피부에도 굉장히 좋아요."

강원대학교 연구팀의 도움을 받아 지난 5월부터 차와 비누,2가지 가공품을 만들어 온라인으로 직거래하고 있습니다.

내년 봄부터는 현재 위탁 생산중인 차와 비누를 직접 만들고 앞으론 식초와 초음료,농축액, 화장품까지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한상노(가산골 비타민나무 작목반장) : "춘천의 대표적인 특산품 명품으로 키워나갈 것으로 우리는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가산마을은 정부로부터 농촌마을 지원사업에 선정돼 각종 지원을 받게 되면 또 하나의 춘천 특산품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