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 ‘병역 기피 수술’ 정면 반박

입력 2009.09.21 (22:09) 수정 2009.09.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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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당 병원은 경찰 수사에 강력 반발했습니다.

기자회견을 열어 혐의를 부인하고 수사 내용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깨 수술로 병역을 기피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203명을 수술했던 서울 마디병원.

병원측은 수술에 대한 '의료적 판단'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길영인(마디병원 변호사) : "대한견주관절학회나 기타 공정성 있고 전문성 있는 제3의 기관에 의뢰해 과연 불필요한 수술을 했는지 밝혀주기 바랍니다."

의사들이 병역 기피 의도를 알고도 수술을 해줬다는 경찰 수사 내용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길영인(마디병원 변호사) : "병원 측에서는 수술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들의 의도를 알 수 없습니다."

지정병원이 아니면서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한 부분도, 환자 요구에 따라 자연스레 진단서를 발급해줬고 입영대상자들의 신체 등급 판정은 병무청 소관이기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병원측 반발에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주정식(형사과장) : "저희가 별도로 대응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경찰 발표가 틀렸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저희 경찰은 있는 사실대로 발표를 한겁니다."

병원 측은 경찰이 압수해간 진료기록을 반환신청해 돌려받는 대로 직접 전문기관에 의뢰해 객관적 검증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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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측, ‘병역 기피 수술’ 정면 반박
    • 입력 2009-09-21 20:51:29
    • 수정2009-09-22 07: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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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당 병원은 경찰 수사에 강력 반발했습니다. 기자회견을 열어 혐의를 부인하고 수사 내용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깨 수술로 병역을 기피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203명을 수술했던 서울 마디병원. 병원측은 수술에 대한 '의료적 판단'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길영인(마디병원 변호사) : "대한견주관절학회나 기타 공정성 있고 전문성 있는 제3의 기관에 의뢰해 과연 불필요한 수술을 했는지 밝혀주기 바랍니다." 의사들이 병역 기피 의도를 알고도 수술을 해줬다는 경찰 수사 내용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길영인(마디병원 변호사) : "병원 측에서는 수술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들의 의도를 알 수 없습니다." 지정병원이 아니면서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한 부분도, 환자 요구에 따라 자연스레 진단서를 발급해줬고 입영대상자들의 신체 등급 판정은 병무청 소관이기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병원측 반발에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주정식(형사과장) : "저희가 별도로 대응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경찰 발표가 틀렸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저희 경찰은 있는 사실대로 발표를 한겁니다." 병원 측은 경찰이 압수해간 진료기록을 반환신청해 돌려받는 대로 직접 전문기관에 의뢰해 객관적 검증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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