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피해 도주 남성, 차량 화재 숨져

입력 2009.09.22 (07:57) 수정 2009.09.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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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리포트 내용 중 ‘25살 정 모씨를 35세 박모씨로’으로 바로잡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는 음주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을 경찰이 쫓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도주하던 운전자는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숨졌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주 단속을 피해 경찰을 따돌리며 도주하던 벤츠 승용차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경찰의 단속을 무시하고 도주한 지 3분 만입니다.

오늘 새벽 1시 7분쯤 서울 강남 성모병원 앞 사거리에서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운전자가 뒤쫓아오던 경찰차를 피해 급하게 커브길을 돌다 사고를 냈습니다.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튕겨 나왔던 자동차는 그 자리에서 모두 불탔습니다.

두 번의 화재 끝에 운전자는 결국 차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25살 정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김영일(서울시 문정) : "통통 튀다가 여기서 선거지. 저 경계석이 뽑혀서 잔디밭에 다 날아가 있었다니까."

경찰은 정 씨가 서초경찰서 앞 대로에서 음주단속을 무시하고 반포대교 방향으로 5백여미터 가량 질주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경찰 : "단속을 했거든요. 그냥 뻥하고 나가버렸어요. (순찰차가) 갔을 때는 이미 고개를 넘어버렸어요. 갔는데 이미 불에 타 있어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 씨의 혈중 알콜 농도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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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단속 피해 도주 남성, 차량 화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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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09-09-23 10: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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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리포트 내용 중 ‘25살 정 모씨를 35세 박모씨로’으로 바로잡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는 음주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을 경찰이 쫓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도주하던 운전자는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숨졌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주 단속을 피해 경찰을 따돌리며 도주하던 벤츠 승용차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경찰의 단속을 무시하고 도주한 지 3분 만입니다. 오늘 새벽 1시 7분쯤 서울 강남 성모병원 앞 사거리에서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운전자가 뒤쫓아오던 경찰차를 피해 급하게 커브길을 돌다 사고를 냈습니다.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튕겨 나왔던 자동차는 그 자리에서 모두 불탔습니다. 두 번의 화재 끝에 운전자는 결국 차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25살 정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김영일(서울시 문정) : "통통 튀다가 여기서 선거지. 저 경계석이 뽑혀서 잔디밭에 다 날아가 있었다니까." 경찰은 정 씨가 서초경찰서 앞 대로에서 음주단속을 무시하고 반포대교 방향으로 5백여미터 가량 질주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경찰 : "단속을 했거든요. 그냥 뻥하고 나가버렸어요. (순찰차가) 갔을 때는 이미 고개를 넘어버렸어요. 갔는데 이미 불에 타 있어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 씨의 혈중 알콜 농도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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