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출구전략 조율 거쳐 투명하게 추진”

<앵커 멘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피츠버그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출구전략의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각국의 조율을 거쳐 투명하게 추진돼야 한다면서 국제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극심한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지난 1년간 쏟아부은 달러를 언제 어떻게 거둬들일 것인가?

국제 통화기금,IMF는 출구전략이 세계 각국의 조율을 거쳐 투명하게 추진돼야 하며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고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로라 코드리스(IMF 국장)

나아가 시장이 완전히 자심감을 되찾아 정부가 더이상 개입하지 않더라도 안정이 흔들리지 않을 때가 출구전략 시행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IMF는 특히 국제금융시장에서 국가간 세심한 조율과 공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IMF의 이번 출구전략 원칙은 이번주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발표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경제가 여전히 침체위험에 놓여있다며 질서정연한 출구전략을 제안했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담에서는 출구전략의 시행시기와 방법 등에 관해 큰 틀에서 몇가지 국제공조원칙이 합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