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선택제 영향에 명문고 주변 전입 증가
입력 2009.09.22 (07:57)
수정 2009.09.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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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지역의 고교선택제 실시와 자율형 사립고 개교 등 올 고교 입학 전형이 대폭 바뀌면서 중 3 학생들 사이에는 이른바 인기 고등학교 주변으로 전입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은숙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반포동에 사는 중학교 3학년 김 모군은 얼마전 서초동으로 집을 옮겼습니다.
예전 집 근처의 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돼 진학을 장담할 수 없게 되자 대신 대학 진학률이 높은 다른 일반고로 배정받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중 3 학생(서초 3동 전입) : "원래 근처에 살기는 하는데 좀 더 가까운 데로 오려고 이사온건데요."
강남의 유명 고등학교 주변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지에는 중3 학생과 가족들이 월세 등으로 이사를 오는 사례가 늘어 대치동과 도곡동 서초 3동 등은 지난해에 비해 전입자가 23%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부동산 중개업자(서초 3동) : "배정 받으려고 주소지를 옮기려고 오시는 분들, 원룸이라도 얻어놓고 이사는 하시죠. (추첨에서) 안되면 다시 또 가시죠."
이처럼 예년에 비해 이들 지역으로 전입자가 늘고 있는 이유는 바뀐 고교 입시제도에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내년부터 자율형고교로 바뀌는 13개교는 내신 상위 50% 이내의 지원자 가운데 추첨으로 선발하게 됩니다.
또한 고교 선택제가 실시되지만 두 차례 추첨을 통해 정원의 60%만 희망 학교에 배정될 뿐 여기서 모두 낙첨될 경우 근거리 배정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고교선택제와 자율형 사립고 출범에 맞물려 위장 전입 등의 부작용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숙입니다.
서울지역의 고교선택제 실시와 자율형 사립고 개교 등 올 고교 입학 전형이 대폭 바뀌면서 중 3 학생들 사이에는 이른바 인기 고등학교 주변으로 전입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은숙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반포동에 사는 중학교 3학년 김 모군은 얼마전 서초동으로 집을 옮겼습니다.
예전 집 근처의 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돼 진학을 장담할 수 없게 되자 대신 대학 진학률이 높은 다른 일반고로 배정받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중 3 학생(서초 3동 전입) : "원래 근처에 살기는 하는데 좀 더 가까운 데로 오려고 이사온건데요."
강남의 유명 고등학교 주변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지에는 중3 학생과 가족들이 월세 등으로 이사를 오는 사례가 늘어 대치동과 도곡동 서초 3동 등은 지난해에 비해 전입자가 23%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부동산 중개업자(서초 3동) : "배정 받으려고 주소지를 옮기려고 오시는 분들, 원룸이라도 얻어놓고 이사는 하시죠. (추첨에서) 안되면 다시 또 가시죠."
이처럼 예년에 비해 이들 지역으로 전입자가 늘고 있는 이유는 바뀐 고교 입시제도에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내년부터 자율형고교로 바뀌는 13개교는 내신 상위 50% 이내의 지원자 가운데 추첨으로 선발하게 됩니다.
또한 고교 선택제가 실시되지만 두 차례 추첨을 통해 정원의 60%만 희망 학교에 배정될 뿐 여기서 모두 낙첨될 경우 근거리 배정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고교선택제와 자율형 사립고 출범에 맞물려 위장 전입 등의 부작용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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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선택제 영향에 명문고 주변 전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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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9-22 07:35:24
- 수정2009-09-22 09:54:08
<앵커 멘트>
서울지역의 고교선택제 실시와 자율형 사립고 개교 등 올 고교 입학 전형이 대폭 바뀌면서 중 3 학생들 사이에는 이른바 인기 고등학교 주변으로 전입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은숙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반포동에 사는 중학교 3학년 김 모군은 얼마전 서초동으로 집을 옮겼습니다.
예전 집 근처의 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돼 진학을 장담할 수 없게 되자 대신 대학 진학률이 높은 다른 일반고로 배정받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중 3 학생(서초 3동 전입) : "원래 근처에 살기는 하는데 좀 더 가까운 데로 오려고 이사온건데요."
강남의 유명 고등학교 주변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지에는 중3 학생과 가족들이 월세 등으로 이사를 오는 사례가 늘어 대치동과 도곡동 서초 3동 등은 지난해에 비해 전입자가 23%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부동산 중개업자(서초 3동) : "배정 받으려고 주소지를 옮기려고 오시는 분들, 원룸이라도 얻어놓고 이사는 하시죠. (추첨에서) 안되면 다시 또 가시죠."
이처럼 예년에 비해 이들 지역으로 전입자가 늘고 있는 이유는 바뀐 고교 입시제도에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내년부터 자율형고교로 바뀌는 13개교는 내신 상위 50% 이내의 지원자 가운데 추첨으로 선발하게 됩니다.
또한 고교 선택제가 실시되지만 두 차례 추첨을 통해 정원의 60%만 희망 학교에 배정될 뿐 여기서 모두 낙첨될 경우 근거리 배정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고교선택제와 자율형 사립고 출범에 맞물려 위장 전입 등의 부작용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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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숙 기자 hi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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