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북핵 폐기 ‘일괄 타결안’ 제안

입력 2009.09.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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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새로운 북한 핵 해법을 제안했습니다.

핵 폐기와 안전보장, 국제 지원을 맞교환하자는 겁니다. 뉴욕에서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북핵 해법을 위한 새 방안으로 '그랜드 바겐', 즉 일괄 타결을 제안했습니다.

북한이 핵 폐기에 합의하고 가시적 조치에 나서면 그와 동시에 안전 보장과 국제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입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북핵 프로그램의 핵심 부분을 폐기하면서 동시에 북한에게 안전보장을 제공하고 국제지원을 본격화하는 일괄 타결, 즉 '그랜드 바겐'을 추진해야 합니다."

북핵 완전 폐기라는 본질은 놔둔 채 타협과 보상, 원점 회귀를 반복하는 과거 전철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점을 제안의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핵을 포기하는 북한을 적대시할 국가는 없다며 이번 제안의 진정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북한은 이러한 프로세스를 자신의 체제에 대한 위협이나 포위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비핵화는 통일의 전제 조건이라며 앞으로는 남북간 대화에서 북핵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통일보다 중요한 것은 남북 화평이며 북한 경제가 좋아져야 통일도 가능하다고 피력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거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북한은 마지막일지도 모를 소중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핵 포기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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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북핵 폐기 ‘일괄 타결안’ 제안
    • 입력 2009-09-22 20: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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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새로운 북한 핵 해법을 제안했습니다. 핵 폐기와 안전보장, 국제 지원을 맞교환하자는 겁니다. 뉴욕에서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북핵 해법을 위한 새 방안으로 '그랜드 바겐', 즉 일괄 타결을 제안했습니다. 북한이 핵 폐기에 합의하고 가시적 조치에 나서면 그와 동시에 안전 보장과 국제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입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북핵 프로그램의 핵심 부분을 폐기하면서 동시에 북한에게 안전보장을 제공하고 국제지원을 본격화하는 일괄 타결, 즉 '그랜드 바겐'을 추진해야 합니다." 북핵 완전 폐기라는 본질은 놔둔 채 타협과 보상, 원점 회귀를 반복하는 과거 전철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점을 제안의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핵을 포기하는 북한을 적대시할 국가는 없다며 이번 제안의 진정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북한은 이러한 프로세스를 자신의 체제에 대한 위협이나 포위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비핵화는 통일의 전제 조건이라며 앞으로는 남북간 대화에서 북핵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통일보다 중요한 것은 남북 화평이며 북한 경제가 좋아져야 통일도 가능하다고 피력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거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북한은 마지막일지도 모를 소중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핵 포기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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