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10번째 사망자 나와…토착화 우려

입력 2009.09.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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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 10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최근엔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환자가 대다수여서 신종플루의 토착화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 번째 신종 플루 사망자는 71세 남성입니다.

만성신부전증과 고혈압을 앓아오던 고위험군 환자로 지난 9일 발열 등의 증세를 호소하다 16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일주일 만에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신종 플루 사망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10명 중 2명은 평소 건강한 편이었지만 8명은 나이가 많거나 만성질환이 있던 고위험군 환자입니다.

보건당국은 중증환자가 3명 더 있다고 확인했으나 오늘 사망자 역시 중증환자로 분류돼 있지 않았던 터라 더 많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난 5월과 6월엔 외국에 나갔다 신종플루에 걸린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자가 대다수여서 신종플루의 토착화가 우려됩니다.

<인터뷰> 이재갑(강남성심 감염내과 교수) :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이미 곳곳에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3,4년은 계속 존재하면서 감염자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신종플루가 금방 사그라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다 새로운 질병이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는 신종 전염병 대응하는 민관 합동기구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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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10번째 사망자 나와…토착화 우려
    • 입력 2009-09-23 20:53:48
    뉴스 9
<앵커 멘트> 신종플루 10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최근엔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환자가 대다수여서 신종플루의 토착화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 번째 신종 플루 사망자는 71세 남성입니다. 만성신부전증과 고혈압을 앓아오던 고위험군 환자로 지난 9일 발열 등의 증세를 호소하다 16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일주일 만에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신종 플루 사망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10명 중 2명은 평소 건강한 편이었지만 8명은 나이가 많거나 만성질환이 있던 고위험군 환자입니다. 보건당국은 중증환자가 3명 더 있다고 확인했으나 오늘 사망자 역시 중증환자로 분류돼 있지 않았던 터라 더 많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난 5월과 6월엔 외국에 나갔다 신종플루에 걸린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자가 대다수여서 신종플루의 토착화가 우려됩니다. <인터뷰> 이재갑(강남성심 감염내과 교수) :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이미 곳곳에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3,4년은 계속 존재하면서 감염자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신종플루가 금방 사그라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다 새로운 질병이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는 신종 전염병 대응하는 민관 합동기구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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