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북핵 해법 ‘그랜드 바겐’ 조율

입력 2009.09.28 (22:07) 수정 2009.09.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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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 해법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했던 그랜드 바겐에 대해 한중일 3국이 조율을 시작했습니다.

상하이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3번째 개최되는 한.중.일 외교장관 연례회의.

오늘 우리 측 주 의제는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이른바, 그랜드 바겐이었습니다.

북한이 핵을 완전 포기할 경우를 전제로 북한에 보상을 하는 미국 측 포괄적 접근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적극 부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5자가 공동으로 제시할 포괄적 상응 조치 내용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나설 것임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북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입니다."

이에 대해 중, 일 두 나라는 즉각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한중일 3국의 관계가 미래지향적 포괄적 동반자 관계 임을 선언하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녹취> 양제츠(중국 외교부장) : "동아시아 협력과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협력사업들을 제안하는 등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세 나라는 이 같은 관계를 북핵 의외의 전반적 의제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한.중.일 외교장관은 내년에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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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북핵 해법 ‘그랜드 바겐’ 조율
    • 입력 2009-09-28 20:54:20
    • 수정2009-09-29 07:29:31
    뉴스 9
<앵커 멘트> 북핵 해법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했던 그랜드 바겐에 대해 한중일 3국이 조율을 시작했습니다. 상하이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3번째 개최되는 한.중.일 외교장관 연례회의. 오늘 우리 측 주 의제는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이른바, 그랜드 바겐이었습니다. 북한이 핵을 완전 포기할 경우를 전제로 북한에 보상을 하는 미국 측 포괄적 접근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적극 부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5자가 공동으로 제시할 포괄적 상응 조치 내용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나설 것임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북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입니다." 이에 대해 중, 일 두 나라는 즉각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한중일 3국의 관계가 미래지향적 포괄적 동반자 관계 임을 선언하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녹취> 양제츠(중국 외교부장) : "동아시아 협력과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협력사업들을 제안하는 등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세 나라는 이 같은 관계를 북핵 의외의 전반적 의제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한.중.일 외교장관은 내년에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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