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성형외과 사망 환자 패혈증 원인균 확인
입력 2009.09.29 (07:59)
수정 2009.09.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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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환자 2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과 관련해 사망환자 가운데 1명에게 패혈증을 유발한 세균이 확인됐습니다.
혈액을 통한 직접 감염 가능성이 높아져, 성형수술 과정에서의 감염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7살 김 모 씨의 혈액에서 나온 세균은 엔테로박터 등 세 가지.
모두 패혈증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균 가운데 하나입니다.
경찰은 피해자 세 명이 세균에 감염된 뒤 3일 안에 갑자기 숨지거나 발병한 점으로 미뤄 혈액으로 직접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이 되기까지는 보통 열흘 이상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같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태에 빠진 세 번째 피해자의 감염균이 같다면 성형수술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인터뷰> 윤경돈(부산진경찰서 형사과장) : "두 분의 세균이 같은 것으로 나온다면 감염경로 중에 공통되는 곳이 성형외과 병원이기 때문에 수술 중 감염 가능성 커져..."
경찰은 패혈증 증세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55살 권 모 씨의 혈액 검사결과도 곧 확보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주사제에 대한 감염 의혹을 주장하고 있는 해당 병원측은 4종류의 주사제를 추가로 제출해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보다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수술 당시 사용한 주사제에 대한 국과수의 정밀검사 결과가 나와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부산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환자 2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과 관련해 사망환자 가운데 1명에게 패혈증을 유발한 세균이 확인됐습니다.
혈액을 통한 직접 감염 가능성이 높아져, 성형수술 과정에서의 감염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7살 김 모 씨의 혈액에서 나온 세균은 엔테로박터 등 세 가지.
모두 패혈증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균 가운데 하나입니다.
경찰은 피해자 세 명이 세균에 감염된 뒤 3일 안에 갑자기 숨지거나 발병한 점으로 미뤄 혈액으로 직접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이 되기까지는 보통 열흘 이상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같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태에 빠진 세 번째 피해자의 감염균이 같다면 성형수술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인터뷰> 윤경돈(부산진경찰서 형사과장) : "두 분의 세균이 같은 것으로 나온다면 감염경로 중에 공통되는 곳이 성형외과 병원이기 때문에 수술 중 감염 가능성 커져..."
경찰은 패혈증 증세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55살 권 모 씨의 혈액 검사결과도 곧 확보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주사제에 대한 감염 의혹을 주장하고 있는 해당 병원측은 4종류의 주사제를 추가로 제출해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보다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수술 당시 사용한 주사제에 대한 국과수의 정밀검사 결과가 나와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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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성형외과 사망 환자 패혈증 원인균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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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9-29 07:24:21
- 수정2009-09-29 08:26:36

<앵커 멘트>
부산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환자 2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과 관련해 사망환자 가운데 1명에게 패혈증을 유발한 세균이 확인됐습니다.
혈액을 통한 직접 감염 가능성이 높아져, 성형수술 과정에서의 감염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7살 김 모 씨의 혈액에서 나온 세균은 엔테로박터 등 세 가지.
모두 패혈증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균 가운데 하나입니다.
경찰은 피해자 세 명이 세균에 감염된 뒤 3일 안에 갑자기 숨지거나 발병한 점으로 미뤄 혈액으로 직접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이 되기까지는 보통 열흘 이상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같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태에 빠진 세 번째 피해자의 감염균이 같다면 성형수술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인터뷰> 윤경돈(부산진경찰서 형사과장) : "두 분의 세균이 같은 것으로 나온다면 감염경로 중에 공통되는 곳이 성형외과 병원이기 때문에 수술 중 감염 가능성 커져..."
경찰은 패혈증 증세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55살 권 모 씨의 혈액 검사결과도 곧 확보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주사제에 대한 감염 의혹을 주장하고 있는 해당 병원측은 4종류의 주사제를 추가로 제출해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보다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수술 당시 사용한 주사제에 대한 국과수의 정밀검사 결과가 나와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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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lifeis7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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