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입맛을 돋운다고 해서 이른바 '밥 도둑'으로 불리는 간장게장은 명절 선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남 여수의 한 간장게장 업체가 수년 동안 중국산 수입 냉동 민꽃게를 국내산이나 북한산으로 속여 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이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시 봉산동의 한 식품 판매업체입니다.
간장게장용으로 인기가 있는 민꽃게가 바닥에 잔뜩 쌓여 있습니다.
한쪽에선 직원들이 물을 붓고 손질하고 또, 한쪽에선 포장작업이 한창입니다.
원산지가 국내산이나 북한산이라고 적혀있는 이 간장게장은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 "좋고 알배기 굵은 것만 들어 오거든요. (물건이)안 좋으면 반품 들어오니까..."
하지만 이 업체의 수산물 보관 창고에 천장이 닿도록 가득 쌓여 있는 상자들엔 모두 중국산이라는 표시가 선명하고 상자 안에는 냉동 게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업체는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주문이 늘어 국내산만으로 물량을 공급할 수 없게 되자 값이 싼 중국산 냉동민꽃게를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확인된 물량만 백여 톤, 6억원 어치에 이릅니다.
<인터뷰> 장상갑(전남지방경찰청 광수대장) :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소비자를 속이고 국내산이라고...판매규모가 엄청날 걸로..."
경찰은 추석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전국에 상당한 물량이 판매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판매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식품위생기준에 적합한지 관계기관에 안정성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입맛을 돋운다고 해서 이른바 '밥 도둑'으로 불리는 간장게장은 명절 선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남 여수의 한 간장게장 업체가 수년 동안 중국산 수입 냉동 민꽃게를 국내산이나 북한산으로 속여 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이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시 봉산동의 한 식품 판매업체입니다.
간장게장용으로 인기가 있는 민꽃게가 바닥에 잔뜩 쌓여 있습니다.
한쪽에선 직원들이 물을 붓고 손질하고 또, 한쪽에선 포장작업이 한창입니다.
원산지가 국내산이나 북한산이라고 적혀있는 이 간장게장은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 "좋고 알배기 굵은 것만 들어 오거든요. (물건이)안 좋으면 반품 들어오니까..."
하지만 이 업체의 수산물 보관 창고에 천장이 닿도록 가득 쌓여 있는 상자들엔 모두 중국산이라는 표시가 선명하고 상자 안에는 냉동 게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업체는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주문이 늘어 국내산만으로 물량을 공급할 수 없게 되자 값이 싼 중국산 냉동민꽃게를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확인된 물량만 백여 톤, 6억원 어치에 이릅니다.
<인터뷰> 장상갑(전남지방경찰청 광수대장) :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소비자를 속이고 국내산이라고...판매규모가 엄청날 걸로..."
경찰은 추석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전국에 상당한 물량이 판매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판매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식품위생기준에 적합한지 관계기관에 안정성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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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냉동 민꽃게, 국산·북한산으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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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9-29 07:28:31

<앵커 멘트>
입맛을 돋운다고 해서 이른바 '밥 도둑'으로 불리는 간장게장은 명절 선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남 여수의 한 간장게장 업체가 수년 동안 중국산 수입 냉동 민꽃게를 국내산이나 북한산으로 속여 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이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시 봉산동의 한 식품 판매업체입니다.
간장게장용으로 인기가 있는 민꽃게가 바닥에 잔뜩 쌓여 있습니다.
한쪽에선 직원들이 물을 붓고 손질하고 또, 한쪽에선 포장작업이 한창입니다.
원산지가 국내산이나 북한산이라고 적혀있는 이 간장게장은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 "좋고 알배기 굵은 것만 들어 오거든요. (물건이)안 좋으면 반품 들어오니까..."
하지만 이 업체의 수산물 보관 창고에 천장이 닿도록 가득 쌓여 있는 상자들엔 모두 중국산이라는 표시가 선명하고 상자 안에는 냉동 게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업체는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주문이 늘어 국내산만으로 물량을 공급할 수 없게 되자 값이 싼 중국산 냉동민꽃게를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확인된 물량만 백여 톤, 6억원 어치에 이릅니다.
<인터뷰> 장상갑(전남지방경찰청 광수대장) :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소비자를 속이고 국내산이라고...판매규모가 엄청날 걸로..."
경찰은 추석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전국에 상당한 물량이 판매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판매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식품위생기준에 적합한지 관계기관에 안정성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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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기자 lon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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