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분양가 공개

<앵커 멘트>

서울 강남권에 공급되는 보금자리 주택의 분양가가 확정됐는데요.

주변 시세의 절반도 안 되는 싼 가격입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금자리주택 시범 지구중 가장 알짜로 꼽히는 서울 강남의 세곡동 일대입니다.

이곳의 분양가는 3.3 제곱미터에 천백50만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현재 주변 아파트 시세가 2천 5백만원대임을 감안하면 절반이 채 안될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홍옥(공인중개사) : "보금자리주택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어떻게 하면 당첨이 될 수 있는가 문의가 많이 옵니다."

이외에 보금자리 지구 중 서초 우면은 강남과 같은 가격에 분양가가 정해졌고 하남 미사와 고양 원흥은 시세의 70% 수준으로 확정됐습니다.

소형 보금자리 주택은 3.3㎡당 40만 원에서 120만 원까지 분양가를 중형보다 더 낮췄습니다.

이번에 사전 예약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모두 만4천2백 가구, 이중 40%가 청약통장 1순위자에게 일반 분양됩니다.



청약은 다음달 7일부터 30일까지 인터넷과 현장 접수로 이뤄지며 당첨자는 11월 11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충재(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 "근로자 생애 최초, 신혼부부, 일반 청약자들 별로 청약조건들이 다 다릅니다. 따라서 자기 조건에 맞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을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보금자리 주택의 전용 면적은 51과 59, 74와 84 제곱미터 등 4가지로 크기 별 내부 구조와 단지별 조감도는 내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공개됩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