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조업 경기지수 사상 최대

입력 2009.09.30 (13:02) 수정 2009.09.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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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달 제조업 경기 실사 지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전망을 밝게 하는 기업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입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의 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계절조정을 감안한 이달 제조업 업황 지수는 93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달보다 4포인트 오른 것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경기 실사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현재 경기를 좋다고 보는 기업이 더 많으면 100을 넘고, 그렇지 않으면 100 아래로 내려갑니다.

그런 만큼 아직까지는 경기를 어둡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경기를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기업인들의 특성상 90을 넘은 경우는 통계작성을 시작한 이후 7년동안 이달을 포함해 단 2번일 정도로 높은 수치입니다.

그만큼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좋아졌다는 얘기입니다.

올해 제조업 업황 지수는 지난 2월 사상 최저인 44까지 떨어진 후 경기회복과 함께 급격하게 오르며 지난달에는 89까지 올랐고, 이번 달 다시 4포인트가 상승했습니다.

부문별로는 내수기업보다는 수출기업,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의 경기 전망이 더 밝았습니다.

수출기업의 업황지수가 94로 내수기업의 88보다 높았으며, 대기업은 92를 기록해 중소기업 89보다 높았습니다.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21.6%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환율요인을 꼽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한편,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의 업황 지수는 지난달보다 2포인트 내려간 78을 기록해 제조업의 경기 전망과는 온도차가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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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제조업 경기지수 사상 최대
    • 입력 2009-09-30 12:05:20
    • 수정2009-09-30 13:26:12
    뉴스 12
<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달 제조업 경기 실사 지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전망을 밝게 하는 기업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입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의 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계절조정을 감안한 이달 제조업 업황 지수는 93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달보다 4포인트 오른 것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경기 실사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현재 경기를 좋다고 보는 기업이 더 많으면 100을 넘고, 그렇지 않으면 100 아래로 내려갑니다. 그런 만큼 아직까지는 경기를 어둡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경기를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기업인들의 특성상 90을 넘은 경우는 통계작성을 시작한 이후 7년동안 이달을 포함해 단 2번일 정도로 높은 수치입니다. 그만큼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좋아졌다는 얘기입니다. 올해 제조업 업황 지수는 지난 2월 사상 최저인 44까지 떨어진 후 경기회복과 함께 급격하게 오르며 지난달에는 89까지 올랐고, 이번 달 다시 4포인트가 상승했습니다. 부문별로는 내수기업보다는 수출기업,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의 경기 전망이 더 밝았습니다. 수출기업의 업황지수가 94로 내수기업의 88보다 높았으며, 대기업은 92를 기록해 중소기업 89보다 높았습니다.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21.6%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환율요인을 꼽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한편,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의 업황 지수는 지난달보다 2포인트 내려간 78을 기록해 제조업의 경기 전망과는 온도차가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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