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대생이 여자 목욕탕에 '몰카'

입력 2001.04.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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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디오 카메라로 여자 목욕탕과 에어로빅장, 탈의실 등을 상습적으로 촬영해 온 대학 3년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학생은 신학을 전공하면서 교회의 전도사직도 맡고 있었습니다.
이거야말로 엽기 아닌가요?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수증기에 가린 여자 목욕탕 내부입니다.
손님들은 비디오 카메라가 자신들을 찍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합니다.
부산 모 신학 대학교 3학년 28살 임 모씨가 여자 목욕탕과 에어로빅장 탈의실을 촬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말, 임 씨는 두 달간 무려 10여 차례나 부산시내 여자 목욕탕 등을 몰래 찍었습니다.
임 씨는 저기 보이는 환풍기를 통해 목욕하는 여자들의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목욕탕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임 씨는 현재 부산 모 교회 전도사직도 맡고 있습니다.
⊙피의자 임 모씨: 정상적인 생활을 하다가도 새벽만 되면 촬영에 집착돼서 다른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임 씨가 촬영한 테이프의 시중유통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성의 사생활을 몰래 훔쳐보려는 비뚤어진 관음증이 한 종교인을 타락의 길로 내몰았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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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대생이 여자 목욕탕에 '몰카'
    • 입력 2001-04-24 20:00:00
    뉴스투데이
⊙앵커: 비디오 카메라로 여자 목욕탕과 에어로빅장, 탈의실 등을 상습적으로 촬영해 온 대학 3년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학생은 신학을 전공하면서 교회의 전도사직도 맡고 있었습니다. 이거야말로 엽기 아닌가요?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수증기에 가린 여자 목욕탕 내부입니다. 손님들은 비디오 카메라가 자신들을 찍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합니다. 부산 모 신학 대학교 3학년 28살 임 모씨가 여자 목욕탕과 에어로빅장 탈의실을 촬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말, 임 씨는 두 달간 무려 10여 차례나 부산시내 여자 목욕탕 등을 몰래 찍었습니다. 임 씨는 저기 보이는 환풍기를 통해 목욕하는 여자들의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목욕탕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임 씨는 현재 부산 모 교회 전도사직도 맡고 있습니다. ⊙피의자 임 모씨: 정상적인 생활을 하다가도 새벽만 되면 촬영에 집착돼서 다른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임 씨가 촬영한 테이프의 시중유통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성의 사생활을 몰래 훔쳐보려는 비뚤어진 관음증이 한 종교인을 타락의 길로 내몰았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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