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관절건강 이렇게 지켜라!

입력 2009.10.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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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만 되면 온몸이 쑤신다는 분들 많으시죠?

고향 가는 길 운전하랴

음식 장만하랴 , 관절이 혹사 당하기 때문인데요, 이번 연휴 관절 건강을 지키는 방법, 이해연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꽉 막힌 고향 가는 길.

그래도 꼼짝없이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하는 상황, 온몸은 녹초가 됩니다.

<인터뷰> 김대일(서울시 신월동): "13시간 운전한 적 있는데 몸살감기처럼 온몸이 뻐근하고 아프고."

실제로 한 시간을 계속 운전할 경우 목과 척추 등이 받는 피로도는 같은 시간을 서 있을 때와 비교해 2배에 달합니다.

운전으로 인한 피로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가 중요합니다.

차에 탈 때 엉덩이를 먼저 집어넣은 다음 몸과 다리를 동시에 돌려 앉습니다.

운전석은 15도 정도만 기울이고 엉덩이와 등을 의자에 바짝 붙여 앉습니다.

짐을 차에 싣거나 내릴 땐 다리를 이용해야 허리가 삐끗하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재훈(우리들병원 관절클리닉 원장): "굳은 허리로 짐을 꺼내게 되면 급성 요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허리를 삔다는 거죠. 반드시 운전석에서 내린 후 몸을 풀고 나서 짐을 옮겨야......"

명절의 큰 일거리, 음식 장만을 할 때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쪼그려 앉는 건 금물입니다.

무릎과 허리에 가해지는 힘이 서 있을 때보다 5배 이상 많습니다.

상 위에 음식 재료를 올려놓고 다리를 쭉 펴고 하거나 식탁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짬짬이 근육의 피로를 줄이는 스트레칭도 필요합니다.

<녹취> 안수진(물리치료사): "한번 하실 때 10초에서 15초씩 양쪽 번갈아가면서."

해도 해도 끝이 없는 명절 설거지. 자세만 바르게 해도 관절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단 싱크대 문을 열고 다리를 번갈아 올려놓으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돼 무릎, 종아리, 발목 등의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명절증후군, 번거롭더라도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피로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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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관절건강 이렇게 지켜라!
    • 입력 2009-10-01 20:18:54
    뉴스타임
<앵커 멘트> 명절만 되면 온몸이 쑤신다는 분들 많으시죠? 고향 가는 길 운전하랴 음식 장만하랴 , 관절이 혹사 당하기 때문인데요, 이번 연휴 관절 건강을 지키는 방법, 이해연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꽉 막힌 고향 가는 길. 그래도 꼼짝없이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하는 상황, 온몸은 녹초가 됩니다. <인터뷰> 김대일(서울시 신월동): "13시간 운전한 적 있는데 몸살감기처럼 온몸이 뻐근하고 아프고." 실제로 한 시간을 계속 운전할 경우 목과 척추 등이 받는 피로도는 같은 시간을 서 있을 때와 비교해 2배에 달합니다. 운전으로 인한 피로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가 중요합니다. 차에 탈 때 엉덩이를 먼저 집어넣은 다음 몸과 다리를 동시에 돌려 앉습니다. 운전석은 15도 정도만 기울이고 엉덩이와 등을 의자에 바짝 붙여 앉습니다. 짐을 차에 싣거나 내릴 땐 다리를 이용해야 허리가 삐끗하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재훈(우리들병원 관절클리닉 원장): "굳은 허리로 짐을 꺼내게 되면 급성 요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허리를 삔다는 거죠. 반드시 운전석에서 내린 후 몸을 풀고 나서 짐을 옮겨야......" 명절의 큰 일거리, 음식 장만을 할 때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쪼그려 앉는 건 금물입니다. 무릎과 허리에 가해지는 힘이 서 있을 때보다 5배 이상 많습니다. 상 위에 음식 재료를 올려놓고 다리를 쭉 펴고 하거나 식탁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짬짬이 근육의 피로를 줄이는 스트레칭도 필요합니다. <녹취> 안수진(물리치료사): "한번 하실 때 10초에서 15초씩 양쪽 번갈아가면서." 해도 해도 끝이 없는 명절 설거지. 자세만 바르게 해도 관절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단 싱크대 문을 열고 다리를 번갈아 올려놓으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돼 무릎, 종아리, 발목 등의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명절증후군, 번거롭더라도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피로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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