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시교육청이 관리하는 대부분의 시립도서관 구내식당이 불결한데다 가격에 비해 식단도 부실해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그 사정을 이은숙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천여명이 찾는 서울 시내 한 시립도서관의 구내식당, 식탁은 물론이고, 배식판에는 먹다남은 고춧가루와 밥풀 찌꺼기가 그대로 붙어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선택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달 내내 같은 메뉴를 내놓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용자: "(메뉴가) 거의 한달 넘게 너무 안바뀌어 가지고.. 가짓수가 적어도 종류가 돌아가면서 바뀌어야..."
또다른 도서관의 구내식당.
위생은 제쳐놓고 가격에 비해 부실한 식단때문에 구내 식당은 아예 외면대상입니다.
<인터뷰> 이용자: "돈까스요, 맛 없어가지고 식당에서 안 먹어요. 밖에 나가서 먹고."
시립도서관 인터넷 게시판에 이런 사정을 지적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원인은 운영업체들이 너무 많은 돈을 내고 들어온 데 있습니다.
시교육청은 구내식당 운영자를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선정해 현재 11곳의 도서관 식당에서 연 5억여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운영자는 위생과 식단 고민에 앞서 연간 평균 5천만원이 넘는 임대료를 빼는 일에 급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도서관은 도서관들끼리 도서관장 협의회가 있고 거의 웬만한건 자율적으로 운영하니까 우리가 간섭하고 통제할 일이 없거든요."
공공시설의 임대 사업자를 선정할 때 임대료 뿐 아니라 운영 계획서도 평가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선정 기준이 바뀌지 않으면 악순환은 계속될 것입니다.
KBS뉴스 이은숙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관리하는 대부분의 시립도서관 구내식당이 불결한데다 가격에 비해 식단도 부실해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그 사정을 이은숙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천여명이 찾는 서울 시내 한 시립도서관의 구내식당, 식탁은 물론이고, 배식판에는 먹다남은 고춧가루와 밥풀 찌꺼기가 그대로 붙어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선택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달 내내 같은 메뉴를 내놓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용자: "(메뉴가) 거의 한달 넘게 너무 안바뀌어 가지고.. 가짓수가 적어도 종류가 돌아가면서 바뀌어야..."
또다른 도서관의 구내식당.
위생은 제쳐놓고 가격에 비해 부실한 식단때문에 구내 식당은 아예 외면대상입니다.
<인터뷰> 이용자: "돈까스요, 맛 없어가지고 식당에서 안 먹어요. 밖에 나가서 먹고."
시립도서관 인터넷 게시판에 이런 사정을 지적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원인은 운영업체들이 너무 많은 돈을 내고 들어온 데 있습니다.
시교육청은 구내식당 운영자를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선정해 현재 11곳의 도서관 식당에서 연 5억여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운영자는 위생과 식단 고민에 앞서 연간 평균 5천만원이 넘는 임대료를 빼는 일에 급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도서관은 도서관들끼리 도서관장 협의회가 있고 거의 웬만한건 자율적으로 운영하니까 우리가 간섭하고 통제할 일이 없거든요."
공공시설의 임대 사업자를 선정할 때 임대료 뿐 아니라 운영 계획서도 평가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선정 기준이 바뀌지 않으면 악순환은 계속될 것입니다.
KBS뉴스 이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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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립도서관 식단 부실…수익 급급
-
- 입력 2009-10-02 07:38:29
![](/newsimage2/200910/20091002/1857544.jpg)
<앵커 멘트>
서울시교육청이 관리하는 대부분의 시립도서관 구내식당이 불결한데다 가격에 비해 식단도 부실해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그 사정을 이은숙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천여명이 찾는 서울 시내 한 시립도서관의 구내식당, 식탁은 물론이고, 배식판에는 먹다남은 고춧가루와 밥풀 찌꺼기가 그대로 붙어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선택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달 내내 같은 메뉴를 내놓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용자: "(메뉴가) 거의 한달 넘게 너무 안바뀌어 가지고.. 가짓수가 적어도 종류가 돌아가면서 바뀌어야..."
또다른 도서관의 구내식당.
위생은 제쳐놓고 가격에 비해 부실한 식단때문에 구내 식당은 아예 외면대상입니다.
<인터뷰> 이용자: "돈까스요, 맛 없어가지고 식당에서 안 먹어요. 밖에 나가서 먹고."
시립도서관 인터넷 게시판에 이런 사정을 지적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원인은 운영업체들이 너무 많은 돈을 내고 들어온 데 있습니다.
시교육청은 구내식당 운영자를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선정해 현재 11곳의 도서관 식당에서 연 5억여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운영자는 위생과 식단 고민에 앞서 연간 평균 5천만원이 넘는 임대료를 빼는 일에 급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도서관은 도서관들끼리 도서관장 협의회가 있고 거의 웬만한건 자율적으로 운영하니까 우리가 간섭하고 통제할 일이 없거든요."
공공시설의 임대 사업자를 선정할 때 임대료 뿐 아니라 운영 계획서도 평가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선정 기준이 바뀌지 않으면 악순환은 계속될 것입니다.
KBS뉴스 이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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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숙 기자 hi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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