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지진…‘119구조대’ 큰 힘

입력 2009.10.04 (21: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진이 휩쓸고 간 인도네시아, 구조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열악한 상황에서 우리 119구조대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김철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진앙지와 가장 가까운 해안 도시 파리아만에 지진 닷새 만에 구조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외부 지원을 받지 못했던 주민들은 거리에 몰려나와 구걸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현지 주민: "정부 지원이 없어서 구걸로 먹고 살고 있어요."

지진 닷새만에 구조작업이 시작된 산골 마을엔 무너진 집터마다 주민들이 망연자실 넋을 놓고 있습니다.

한국의 119 구조대는 오늘 처음으로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산사태로 무너진 흙더미를 헤치고 사망자 시신들을 잇따라 발굴해냈습니다.

<인터뷰>강철수(중앙119 구조대장)

세계 14개 나라 구조대가 외곽 고립 마을에 속속 투입되면서 구조와 복구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외곽지역 4개 마을이 완전히 매몰돼 여기서만 640여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공식적인 사망 실종자가 14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구조작업이 늦어질 경우 전염병이 나돌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파당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니 지진…‘119구조대’ 큰 힘
    • 입력 2009-10-04 20:51:50
    뉴스 9
<앵커 멘트> 지진이 휩쓸고 간 인도네시아, 구조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열악한 상황에서 우리 119구조대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김철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진앙지와 가장 가까운 해안 도시 파리아만에 지진 닷새 만에 구조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외부 지원을 받지 못했던 주민들은 거리에 몰려나와 구걸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현지 주민: "정부 지원이 없어서 구걸로 먹고 살고 있어요." 지진 닷새만에 구조작업이 시작된 산골 마을엔 무너진 집터마다 주민들이 망연자실 넋을 놓고 있습니다. 한국의 119 구조대는 오늘 처음으로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산사태로 무너진 흙더미를 헤치고 사망자 시신들을 잇따라 발굴해냈습니다. <인터뷰>강철수(중앙119 구조대장) 세계 14개 나라 구조대가 외곽 고립 마을에 속속 투입되면서 구조와 복구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외곽지역 4개 마을이 완전히 매몰돼 여기서만 640여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공식적인 사망 실종자가 14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구조작업이 늦어질 경우 전염병이 나돌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파당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