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고객의 골프채에 맞아 한쪽 눈을 잃은 캐디의 사연이 네티즌들 사이에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가해자의 보상도 산재보험의 혜택도 받지 못해 생계가 막막해진 딱한 사정 때문입니다.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초 골프 경기보조원 김 모씨는 내장객의 골프채에 오른쪽 눈을 맞아 실명했습니다.
혼자 중학생 딸을 키우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던 김 씨에게 실직과 장애가 동시에 덮쳤습니다.
<인터뷰>강종순(골프장 캐디/실명 진단): "가해자는 처음과 달리 결국 나몰라라 하고 회사 측에서는 법대로 하라는 말만 한다."
현재 노동법상 골프장 캐디는 특수고용직으로, 산재보험에 의무가입되지 않아 김 씨가 기댈 수 있는 것은 가해자에 대한 형사소송뿐입니다.
골프장 측은 캐디의 산재보험은 권고사항으로 사고에 대한 책임은 보험에 들지 않은 캐디와 가해자에게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녹취>김윤규(골프장 이사장): "보험을 들지 않겠다는 가입 거부 동의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대부분의 캐디들은 산재보험을 회사와 본인이 절반씩 내도록 돼 있어 부담스러워 하고있습니다.
딱한 캐디의 사연이 인터넷상에 올려지자 3일 만에 조회 수가 만 5천여 건에 달했고, 동정과 분노의 댓글이 천 6백여 개 달렸습니다.
캐디의 산재보험을 고용한 회사가 전액 부담해 의무 가입하도록 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입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고객의 골프채에 맞아 한쪽 눈을 잃은 캐디의 사연이 네티즌들 사이에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가해자의 보상도 산재보험의 혜택도 받지 못해 생계가 막막해진 딱한 사정 때문입니다.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초 골프 경기보조원 김 모씨는 내장객의 골프채에 오른쪽 눈을 맞아 실명했습니다.
혼자 중학생 딸을 키우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던 김 씨에게 실직과 장애가 동시에 덮쳤습니다.
<인터뷰>강종순(골프장 캐디/실명 진단): "가해자는 처음과 달리 결국 나몰라라 하고 회사 측에서는 법대로 하라는 말만 한다."
현재 노동법상 골프장 캐디는 특수고용직으로, 산재보험에 의무가입되지 않아 김 씨가 기댈 수 있는 것은 가해자에 대한 형사소송뿐입니다.
골프장 측은 캐디의 산재보험은 권고사항으로 사고에 대한 책임은 보험에 들지 않은 캐디와 가해자에게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녹취>김윤규(골프장 이사장): "보험을 들지 않겠다는 가입 거부 동의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대부분의 캐디들은 산재보험을 회사와 본인이 절반씩 내도록 돼 있어 부담스러워 하고있습니다.
딱한 캐디의 사연이 인터넷상에 올려지자 3일 만에 조회 수가 만 5천여 건에 달했고, 동정과 분노의 댓글이 천 6백여 개 달렸습니다.
캐디의 산재보험을 고용한 회사가 전액 부담해 의무 가입하도록 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입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실명 캐디’에 네티즌 동정 여론
-
- 입력 2009-10-04 20:53:06
![](/newsimage2/200910/20091004/1858547.jpg)
<앵커 멘트>
고객의 골프채에 맞아 한쪽 눈을 잃은 캐디의 사연이 네티즌들 사이에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가해자의 보상도 산재보험의 혜택도 받지 못해 생계가 막막해진 딱한 사정 때문입니다.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초 골프 경기보조원 김 모씨는 내장객의 골프채에 오른쪽 눈을 맞아 실명했습니다.
혼자 중학생 딸을 키우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던 김 씨에게 실직과 장애가 동시에 덮쳤습니다.
<인터뷰>강종순(골프장 캐디/실명 진단): "가해자는 처음과 달리 결국 나몰라라 하고 회사 측에서는 법대로 하라는 말만 한다."
현재 노동법상 골프장 캐디는 특수고용직으로, 산재보험에 의무가입되지 않아 김 씨가 기댈 수 있는 것은 가해자에 대한 형사소송뿐입니다.
골프장 측은 캐디의 산재보험은 권고사항으로 사고에 대한 책임은 보험에 들지 않은 캐디와 가해자에게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녹취>김윤규(골프장 이사장): "보험을 들지 않겠다는 가입 거부 동의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대부분의 캐디들은 산재보험을 회사와 본인이 절반씩 내도록 돼 있어 부담스러워 하고있습니다.
딱한 캐디의 사연이 인터넷상에 올려지자 3일 만에 조회 수가 만 5천여 건에 달했고, 동정과 분노의 댓글이 천 6백여 개 달렸습니다.
캐디의 산재보험을 고용한 회사가 전액 부담해 의무 가입하도록 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입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
-
곽혜정 기자 charter77@kbs.co.kr
곽혜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